
코스닥 지수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 에스엠 (KQ:041510) 등 시가총액 최상위권 종목이 크게 상승하며 그야말로 멱살을 잡고 시장을 끌고 올라가고 있고 코스피 지수는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 등 2차 전지 관련 초대형주들의 강세 속에 3월 들어 상승세로 접어들며 코스피 2,500p 돌파를 재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증시 분위기 속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내 종목만 안 올라가는데?”
하지만, 투자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낮 기온이 높아지고 햇발이 조금 따뜻해졌다 하더라도 그늘에 있으면 한겨울처럼 추웠습니다. 그런데 봄기운이 점점 올라오면서 이제는 햇볕 있는 곳 뿐만 아니라 그늘진 곳도 따뜻하게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반소매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여의도 거래를 걷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요즘입니다.
주식시장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한겨울처럼 증시 한파가 지속되다가, 서서히 증시 온기가 올라오더라도 처음에는 겨울날 햇발이 비추는 곳처럼 특정 종목군 또는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에만 온기가 집중되지만, 다른 종목들은 마치 한겨울 그늘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증시 온기가 조금 더 올라오고 주가지수들이 주요 마일스톤 들을 넘기 시작하면 열기는 특정 테마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여타 종목들로 확산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요즘 3월 봄볕이 높아지면서 그늘에서도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증시에 온기가 들어올 때는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과 특정 테마군에만 매수세가 몰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수는 상승하는데 내 종목이 상승하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하다 보면 시장 심리가 온기에 풀리기 시작합니다.
한겨울처럼 추운 주식시장에서는 매수세가 넓게 퍼지지 못하지만, 온기가 확연히 느껴지게 되면 “다시 주식투자를 해볼까~”라는 투자심리와 함께 활동하는 투자자 수도 증가하면서 매수세가 주식시장 전 종목으로 확산합니다.
이때부터 움직이지 않던 개별 종목들이 통통 튀듯 상승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관찰되기 시작합니다.
이런 순간에 주가지수가 중요한 마일스톤 지수를 넘어서게 되면, 시장 심리는 더 빠르게 돌아섭니다. 예를 들어 주가지수 2000, 2500, 3000p 등처럼 중요한 수치로 인식되는 주가지수를 넘어서는 순간 경제 뉴스, 증시 관련 유튜버, 투자 관련 칼럼들의 논조는 강해지고 자신감이 넘치게 되지요. 이런 분위기는 일반 군중으로 확산하면서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종목이 들판에 쑥 올라오듯이 여기저기서 쑥쑥 수익률을 키워 갑니다.
여기에 초기에 급등하던 유동성이 큰 시총 대형주와 특정 테마주에서 차익실현이 서서히 늘기 시작하면, 제법 큰 유동성이 다른 종목들로 이동하게 됩니다. 1등 주에서 2등 주로 넘어가기도 하고 아예 햇볕도 들지 않던 곳에 작은 봄날 온기라도 퍼지면 풀이 자라는 것처럼 거래대금과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은 정말 가볍게 치고 올라가고 있을 것입니다.
결국 움직이지 않던 종목까지도 증시 온기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움직이게 되고, 어느 순간 뒤처졌던 수준을 금방 따라잡을 정도로 강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시장 전체가 대외적 악재로 밀린다면 다시 소강 국면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봄날의 온기가 높아지는 햇발처럼 지속된다면 좋은 종목을 들고 계신다면 그에 맞는 좋은 투자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오히려, 성급하게 열기로 가득한 곳을 쫓아다닐 때 순환하는 자금 흐름 속에 자칫 단기 상투만 반복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과거 선배 개미투자자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2023년 3월 7일 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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