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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주간 전망: 파월 의장 증언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신중한 시장

입력: 2023- 03- 07-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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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2023년 3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시장은 파월 의장 의회 증언과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
  • 파월 의장 발언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관한 단서 제공할 것
  • 유가는 중국 데이터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로 압박받아
  • 2월 비농업 고용건수 20만 건 예상하나 지난달처럼 깜짝 증가할 수도

이번 주 금융시장은 파월 의장과 미국 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주식부터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에 이르는 트레이딩에 있어서 시장은 신중을 기하고 있다.

월요일 초반 아시아장에서 유가는 하락했다. 화요일과 수요일 파월 의장의 의회 출석과 증언 그리고 금요일의 2월 고용보고서 발표 등 미국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유가를 압박한 또 다른 요인은 중국 GDP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올해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일부 낙관론이 꺾였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에 올해 성장률 목표를 2022년 3%보다 높은 5%로 제시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ING는 중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에는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가파른 비즈니스 활동 회복 지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하회한 중국의 전망으로 인해 올해 중국의 회복이 원유 수요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약화되었다.

유가는 지난주 중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고,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기대가 변동한 이후 나타났던 강력한 상승세를 아직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인플레이션무역 관련 중국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며,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추가적 단서가 나올 것이다.

뉴욕 소재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 캐피탈(Again Capital)의 설립 파트너인 존 킬더프(John Kilduff)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가 강세론자들은 중국 수요에 기대를 하고 있는데, 그런 내러티브가 충분히 실현되지 않는다면 이전 범위 내 저점으로 유가가 하락할 수 있다.”

월요일 WTI유는 1.41% 상승한 80.52달러로 마감되었고, 지난주에는 4.4%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0.50% 상승한 85.83달러였으며 지난주에는 3.7% 상승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인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은 지난주 금요일에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유가는 몇 달 동안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현재 유가는 박스권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트레이더들은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으로 전망하지만 금리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유가 박스권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넓은 편이고, 지금으로서는 돌파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가리키는 최근 데이터 발표 이후 이번 주 파월 의장의 의회 발언은 다가오는 FOMC의 금리인상에 대한 힌트를 제시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과의 전투에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될” 이유를 보여 주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에는 2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3월 21일~22일에 개최될 연준 FOMC에 앞서 발표되는 것이다. 1월 고용보고서가 예상과 다르게 탄탄하게 나타나 투자자들은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해 재평가해야 했던 만큼, 2월 보고서는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

2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20만 건으로 예상된다. 1월에는 51만 7천 건이 증가했다. 한편, 실업률은 50년래 저점 수준인 3.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강력한 고용지표가 나오는 경우 연준의 매파적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다. 고용시장의 강한 수요는 임금상승을 강화해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인상 유지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된다.

광범위한 물가지수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6월에 40년래 고점인 9.1%를 기록했고 그 이후에는 상승세가 둔화되어 지난 1월에는 6.4%를 기록했다. 하지만 연준의 목표인 2%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 연준은 작년 3월부터 8차례 금리인상을 거쳐 4.5%p를 올렸다. 그 이전에는 코로나 팬데믹 창궐 이후 거의 0%에 가까운 금리가 유지되고 있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금리인상은 작년 3월의 0.25%p였다. 5월에는 0.50%p를 인상했고, 그 이후 4차례 동안 0.75%p 대폭 인상을 시행했다. 그리고 작년 12월에는 0.50%p, 지난 2월에는 0.25%p로 인상폭을 낮추었다.

3월 22일 FOMC에 대해서는 0.25%p 인상 기대가 가장 높다. 그러나 연준 매파들의 강도 높은 긴축 요구로 인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킬더프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미국 비농업 고용건수는 매달 깜짝 상승을 보였고, 2월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금리인상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위험자산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유가도 여전히 위험하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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