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회복 신호에 비철 상승
전일 비철은 중국 제조업 PMI지표 선방에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이를 리오프닝에 따른 본격적인 제조업 수요 회복 신호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2월 공식 제조업 PMI는 52.6을 기록해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예상치인 50.5를 상회했다. 같은 날 발표된 중국 2월 차이신 PMI도 51.6을 기록해 예측치인 50.2와 이전치인 49.2를 모두 웃돌았다. 당국이 수요 회복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PMI 호조는 다가오는 전인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6개월 간 생산능력의 3분의 1 감축한 윈난성
알루미늄: (1)Caixin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가뭄으로 인한 2월 정전 기간 동안 65~80만 톤을 감축했다. 작년 9월에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지방 정부는 전기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데, 이번 감축과 합치면 6개월 간 전력 배급에 따른 알루미늄 총 생산량 손실이 19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윈난성 총 생산 능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용량이며, 윈난성은 중국 생산의 13%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알루미늄 생산지역이다.
(2)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자LME는 미국 창고에서의 러시아 금속 보증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남아 있던 400톤의 알루미늄 합금(NASAAC)만이 선물 결제에 사용할 수 없게 되었을 뿐, 원래 LME 미국 창고에서는 러시아산 금속이 거의 없었기에 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Nornickel, SHFE 가격-위안화 지불 조건으로 중국에 니켈 판매
니켈: Bloomberg에 따르면, 러시아 니켈 채굴 업체인 Norilsk Nickel은 올해 LME와 SHFE 를 혼합한 가격(Mixture)으로 중국에 니켈을 판매했다. 게다가 SHFE가 LME보다 더 안정적인 벤치마크라는 중국 당국의 제안에 일부 물량은 SHFE 가격만을 기반으로 위안화 지불되었다. 미국이 Nornickel에 제재를 가한 적은 없지만 러-우 침공 이후 유럽 바이어들이 러시아산 금속 구입을 기피하게 되자, 궁지에 몰린 Nornickel사가 중국 고객의 위안화 지불 요구를 받아들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최대 Grasberg 광산 운영 재개
전기동: (1) Freeport-McMoRan사는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63.5만 톤/y)이 홍수 피해 복구를 완료해 조업을 재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광산은 지난 2월 폭우와 진흙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으며, Freeport사는 Grasberg의 중단으로 1분기 구리 판매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2) Cobre Panama를 둘러싼 파나마 정부와 First Quantum사의 계약이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져 타이트한 구리 수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다. 협상이 완료되면 세계 구리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거대 광산의 수출과 광석 처리가 재개된다(현재는 운영 중단된 상태). 다만, 구리 공급이 원활해지면 중국의 리오프닝 수요 기대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일부 상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