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미국내 타이트한 고용과 여전히 연준 목표인 2% 물가에 근접할 기미가 보이지않은 채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물가 지표, 더불어 실물 지표들까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는 더욱더 커지고 있다. ①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달러화로 표시되는 원자재 전반에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연준의 강화되는 스탠스 변화로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상단이 상향 조정되고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해서 늦춰짐에 따라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덩달아 함께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춘절 이후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중요한 이슈임에는 분명하나, 이미 우크라이나전 이후 중국 코로나로 인한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진행되던 와중(중국 석유 제품은 90% 이상이 내수 시장용)에도 매우 저렴한 가격에 러시아산 원유를 충분히 비축해왔던 만큼 ②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수입 증가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서방국들의 연이은 러시아 제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③러시아의 원유 수출과 생산은 제재 이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러시아발 공급 차질 이슈에 대한 우려를 제한하고 있으며, 전체 러시아 원유 수출의 60%를 차지하는 중국과 인도의 공조 없이는 뚜렷한 제재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최근 미국내 대대적인 한파로 전력난이 발생함에 따라 난방유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난방에 천연가스가 아닌 난방유를 사용하는 동부 지역 일부에 국한될 전망이며,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해서 유가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해 $70 초중반 중심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3月 천연가스 전망: 충분한 반등 여력, $3.0/MMBtu 돌파 시도할 것]
미국과 유럽내 예년보다 높은 재고 수준은 여전히 천연가스 가격에 부담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전역을 뒤덮은 한파가 북부와 서부 지역에 대규모 전력난을 야기하고 유럽의 LNG 수입 재개도 유럽내 앞당겨질 재고 축적기와 미국 LNG 수출항 가동 재개와 맞물려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에 강한 지지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때 천연가스 가격이 미국 일부 셰일업체들의 BEP를 하회($1.0~2.5/MMBtu 추정)함에 따라 미국내 천연가스 리그수 감소가 데이터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2/MMBtu를 하회한 이후 재확인된 강한 실물 수요 영향에 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 유가 조정과 브라질 일부 지역의 비소식에 2차 옥수수 파종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내 한파로 인한 에탄올 수요 감소 영향에 하락
Soybean(3월): 대두유 가격 하락과 대규모 수출 부재, 추수가 한창인 브라질산 대두와 대두박 수출가가 계속해서 미국 수출가보다 낮은 수준을 오퍼하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
Wheat(3월): 이라크가 25만톤의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모두 호주산이 판매되었고, 이외 대규모 밀 수출 계약들은 입찰이 보류됨에 따라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