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2월 2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ISM 구매관리자지수(PMI), 연준 위원 연설, 소매업체 실적 발표가 이번 주 시장 방향 결정할 것
- 테슬라, ‘투자자의 날’ 주목받는 가운데 매수할 만한 종목
- 메이시스, 부진한 실적 및 신중한 가이던스 속 시장수익률 하회할 종목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지수는 2023년 들어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3% 하락해 4주 연속 떨어졌다. 벤치마크 S&P 500 지수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2.7%, 3.3% 하락해 12월 초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이었다. 스몰캡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2.9% 하락해 3주 중 2주간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1월에 상승했지만, 이제는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서 2월 증시는 하락했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탄력적인 경제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제시했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인상, 경제, 인플레이션에 대해 계속 전망하며 부산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요일에 발표될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금요일의 서비스업 PMI가 주목된다.
연준 위원 중에서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소매업체 중 타깃(NYSE:TGT), 베스트바이(NYSE:BBY), 로우스(NYSE:LOW), 코스트코(NASDAQ:COST), 노드스트롬(NYSE:JWN), 콜스(NYSE:KSS), 벌링턴 스토어(NYSE:BURL), 로스 스토어(NASDAQ:ROST), 빅토리아시크릿(NYSE:VSCO) 등이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 섹터에서는 세일즈포스(NYSE:CRM), 줌(NASDAQ:ZM),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 옥타(NASDAQ:OKTA), 워크데이(NASDAQ:WDAY), 스플렁크(NASDAQ:SPLK), 브로드컴(NASDAQ:AVGO)이 실적을 발표한다. 리비안(NASDAQ:RIVN), 니오(NYSE:NIO), 리오토(NASDAQ:LI) 등 전기차 업체들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매수할 종목: 테슬라
필자는 테슬라(NASDAQ:TSLA) 주식이 이번 주 3월 1일 투자자의 날(Investor Day) 행사를 앞두고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슬라의 텍사스주 본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실시간 스트리밍될 것이며, 필자는 주가에 긍정적 촉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시선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를 향하고 있다. 그는 “지구를 위해 완전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마스터플랜3”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테슬라의 첫 마스터플랜(Master Plan)은 2006년 8월에 공개되었고 합리적인 가격의 광범위한 전기차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이후 머스크가 2016년에 공개한 마스터플랜의 두 번째 파트는 완전자율주행(FSD) 능력과 배터리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에 집중되었다.
이번 투자자의 날에 테슬라에서 제품을 발표할 가능성은 낮지만, 필자는 장기적인 성장 및 확대 전략, 저비용 차세대 차량 플랫폼, 배터리 제조 노력, 자본 분배 계획 등과 관련된 새로운 세부사항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는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이버트럭(Cybertruck) 생산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도 있다. 머스크는 그간 자주 연기되었던 사이버트럭 모델의 생산이 올해 중반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올해 말에는 초도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다뤄질 또 다른 핵심 이슈로는 테슬라의 FSD 애플리케이션, 에너지 스토리지 이니셔티브, 충전 네트워크 매출 가능성, 옵티머스(Optimus) AI 로봇 등이 꼽힌다.
테슬라 금요일 종가는 196.88달러였고, 시가총액은 6,230억 달러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테슬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제소사로서 토요타(NYSE:TM), , 다임러(ETR:MBGn), 제너럴모터스(NYSE:GM), 포드(NYSE:F)보다 더 규모가 크다.
2022년 대규모 매도세 이후 2023년 초 테슬라 주가는 60% 정도 크게 상승했다.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2021년 11월 사상 최고치 414.50달러보다는 53% 낮은 수준이다.
매도할 종목: 메이시스
필자는 백화점 체인업체 메이시스(NYSE:M) 주가가 이번 주에도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곧 발표될 최근 분기 실적은 어려운 운영 환경으로 인한 수익 및 매출의 가파른 둔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시스의 4분기 실적은 3월 2일 목요일 개장 전 발표될 예정이다. 높은 금리,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압박 지속, 재고 및 공급망 우려 등 여러 거시경제적 악재와 펀더멘털 악재의 조합으로 큰 타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
인베스팅프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90일 동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4차례 하향 조정했으나, 상향 조정은 없었다.
4분기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1.59달러로 전년 동기의 2.48달러 대비 35.1% 하락했다. 운영 비용 증가, 높은 비용 압박, 운영마진 축소 등의 부정적 영향 때문이다.
한편, 홀리데이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하락한 82억 7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 소비자들은 임의소비재 지출을 낮추면서 소매업체들이 몇 가지 큰 어려움에 직면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필자는 메이시스의 제프 제네트(Jeff Gennette) 최고경영자가 2023년에 대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지난주 월마트(NYSE:WMT), 홈디포(NYSE:HD)와 비슷하게 소비자 지출 압박을 경고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옵션시장 움직임을 보면 트레이더들은 메이시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3% 정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시스 금요일 종가는 20.57달러로 7주 저점을 기록했다. 1월 9일 이후 최저치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6억 달러다.
올해 들어 메이시스 주가는 0.4% 하락했다. 특히 2월에는 전반적인 시장 혼란 속에서 올해 초 상승분 대부분을 상실하며 13% 가파르게 하락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ProShares Short S&P 500 ETF(SH), ProShares Short QQQ ETF(PSQ)를 통해 S&P 500 지수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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