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요약
지난주 유가는 4.2% 하락했다. 중국 춘원(중국 춘절 대이동 기간) 종료 이후 원유 수요 반등에 대한 기대가 일부 가격에 반영되는 듯 보였으나, 연이어 발표된 미 경제 지표 호조와 물가 상승 압력 영향으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이를 압도했다. 미국내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연이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데다, 미국 전체 경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도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주요 연은 총재들은 3월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경계하는 발언을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6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일부 반영하는 등 시장은 금리 인상 기조 가속화와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계속해서 경계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에너지
지난 금요일 WTI(3월)는 미국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과 연준의 물가 억제 노력 지속 전망 영향에 조정받은 가운데, 시장은 서방국들의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방위산업체와 에너지, 금융기관, 고위관료들을 겨냥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의 제재 우회 차단과 제3국(중국, 이란 등)의 러시아 지원을 제한시키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금번 제재에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러시아 동결 자산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안과 더불어, 러시아에 무인기 등을 지원하는 이란 기업 등에 대한 추가 제재,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제품과 부품들에 대한 광범위한 수출 통제도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러-우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러시아의 자금줄 차단과 제3국들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EU도 금주 내로 러시아 제재에 대한 의결을 시작할 전망이다. 금주 전쟁 1주년을 맞이해 바이든 대통령이 폴란드에 방문 연설을 하고 푸틴 대통령도 개전 이래 첫 국정연설을 하는 등 2년만에 열리는 국정 연설 이전에 소정의 성과를 내야하는 푸틴 대통령이 최근 다시 동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준비하는 등 불안이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Soybean(3월): 미국이 중국발로 추정되는 12.8만톤 규모 계약 체결 보도와 한국의 대두박(6만톤)과 옥수수(13.8만톤) 구매 의사 타진, IGC가 금년 세계 곡물 생산이 1월에 비해 800만톤 가량 낮은 22.48억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아르헨티나와 미국 생산 감소 예상)에 지지
Wheat(3월): 유럽내 밀 가격 지지와 튀니지의 10만톤 계약 의사 타진과 일본의 7.6만톤 계약 의사 타진 영향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