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이슈
전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4%를 큰 폭으로 상회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 우려를 키웠다. 전년 대비로도 +6.0%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5.4%)를 하회하고 Core PPI도 작년 대비 +5.4% 증가해 예상치인 +4.9%를 상회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또한 전일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4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하회하는 등 타이트한 고용 시장 또한 재차 확인되었다. 메스터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는 다음 FOMC에서 0.50%p 인상을 단행해야 할 설득력 있는 지표를 보았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일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고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가능한 빠르게 최종 금리에 도달하기를 원한다며 50bp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에너지
WTI(3월)는 미국 1월 PPI 결과와 전일 원유 재고가 급증 등의 이슈들을 소화하며 하방 압력이 여전히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간 재고 급등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한주간 재고가 1,630만 배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급증에서 하루 196만 배럴의 Adjustment(EIA의 Balancing 조정)가 있었던 만큼, 실제 전주 대비 미국내 원유 수요 변동에 따른 주간 감소량은 250만 배럴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미세한 데이터 조정은 있어왔지만 이렇듯 시장 예상치를 매우 큰 폭으로 상회하는 재고 급증을 야기할 정도의 조정은 이례적이라고 판단된다. 5년 평균 재고 수준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8% 가량 높은 수준으로 서부 대형 홍수와 겨울철 이상 고온으로 인한 등유 수요 감소, 겨울철 여행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점은 여전히 유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지만 OPEC+는 작년 10월 회의에서의 생산 합의 수준(8월 생산 목표대비 200만bpd 감산)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러시아가 3월 50만bpd 단독 감산 의지를 표명하고 시장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로 OPEC+의 증산 가능성에 대한 예상이 소폭 증가했는데 이러한 기대를 차단 함으로써 추가 감산 없이 유가에 견고한 지지력을 형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농산물
Corn(3월): 브라질 주요 옥수수 생산지인 Rio Grande do Sul 지역내 여름 추수 작업이 한주간 7%p 급증해 46%를 기록, 5년 평균인 42%를 상회. 멕시코가 미국산 옥수수 21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강보합으로 마감
Soybean(3월): 미중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 대두 수입이 이루어지지않는 가운데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지지 영향에 보합 수준에 마감
Wheat(3월): 일본의 7.6만톤 규모의 계약 타진이 체결되지 않은채 마감되었고 우크라이나 파종이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