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64.00~1,272.00
- NDF 최종호가: 1,267.30/1,267.70(+3.30)
전일 국내 동향 : 상승 출발 후 상하단 수급 소화하며 1,260원 중반 레벨 진입
1,264.5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타이트한 양방향 수급 속 제한적 변동성을 보이며 강보합. 전일 토마스 바킨 총재의 매파적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 압력을 받았으나 네고물량이 이를 제한하며 오전 중 소폭 하락. 다만 점심무렵 위안화 약세 및 역외 순매수에 오전 하락분을 되돌렸으며 이후 1,260원 중반 부근에서 횡보세를 지속 후 전일대비 4.8원 오른 1,265.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기대 인플레 및 국채금리 강세 속 달러화 상승
달러화는 1월 CPI 경계 속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 및 국채금리 강세 속 상승 마감.
12월 CPI는 계절조정을 거치며 기존 -0.1%에서 0.1%로 상향조정. 2월 미시간 소비심리지수는 전월(64.9)대비 큰 폭 개선된 66.4로 집계되었고, 세부항목인 미시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에서 4.2%로 반등. 12월 CPI 및 기대 인플레이션 상향조정에 긴축 경계심이 강화되었고 미 국채금리는 전 구간 상승. 달러화 역시 이와 연동되어 강세를 연출.
다만 엔화는 신임 BOJ 총재 인사안 선출 의도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강세. 일본 정부는 비둘기적인 성향을 지닌 야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차기 총재직을 고사하자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총재 후보로 결정. 이번 인사를 일부 언론은 추후 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변경에 따른 금융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이라 평가. 우에다 후보가 학자출신이고 심의위원직을 겸했기에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잘 수행해낼 수 있을거라 판단했기 때문. 시장은 이러한 의도를 반영에 엔화 강세에 베팅을 진행.
한편, 중국 1월 은행 신규대출이 4.9조위안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리오프닝 기대가 자극되었으나 미-중 갈등의 격화 및 완화정 통화정책 유지 등에 약세 흐름을 연출.
금일 전망 : 위험회피 심리 및 글로벌 달러 강세 속 상승
금일 달러/원은 여전한 위험회피 심리 및 인플레 상방 압력 재개, 아시아통화 약세 등에 상승 전망. 14일 발표 예정인 1월 CPI를 앞두고 미시간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등에 긴축 부담이 점차 고조. BOA 1월 카드매출을 통해 소비가 아직 견고하다는 점을 확인한 점 역시 연준에게 금리인상에 대한 추가적 룸을 제공하는 자료. 이에 따른 긴축 부담감은 금일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장되어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을 만들어낼 수 있고, 환율 상승 압력을 높임. 위안화가 완화적 통화정책 및 미-중 갈등 장기화 등에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일 환율 상승을 지지. 이러한 분위기 속 역외 매도세는 상승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금일 1,260원 후반 구간 안착을 시도할 것.
다만, 상승속도는 수급적, 심리적 이유로 제한될 것. 전일 장에서도 확인했 듯 네고물량이 상단을 여전 방어. 이에 1,260원 후반 구간은 쉽게 돌파되지는 않을 레벨이며 단기 상단 저항 가능. 또한 전일 미 2년물 국채금리가 기대인플레 반등에도 CPI 결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한적인 상승만을 보였다는 점에서, 심리적 위축에 따라 금일도 적극적인 롱플레이는 제한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