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2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소매판매,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 디어, 강력한 매출 및 수익 성장 속 매수할 만한 종목
- 팔란티어, 부진한 실적과 약세 전망으로 시장수익률 하회 예상
지난 금요일(10일) 미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으로 마감되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대를 지속하면서 S&P 500 지수는 2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2% 하락했고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1.1%, 2.4% 하락해 12월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을 기록했다. 스몰캡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3.4%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될 에정이다.
화요일에 발표될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에는 6.5% 상승했고 1월에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주목된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여러 명의 연준 위원들이 연설할 예정으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뜨거워질 것이다.
시장에서는 3월 및 5월 FOMC에서 각각 0.25%p씩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6월의 0.25%p 금리인상 가능성도 40% 정도로 높아졌다.
한편, 이번 주에는 쇼피파이(NYSE:SHOP), 에어비앤비(NASDAQ:ABNB), 로쿠(NASDAQ:ROKU), 드래프트킹스(NASDAQ:DKNG), 시스코 시스템즈(NASDAQ:CSCO),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DAQ:AMAT), 아리스타 네트웍스(NYSE:ANET), 코카콜라(NYSE:KO), 크래프트 하인즈(NASDAQ:KHC), 도어대시(NYSE:DASH), 파라마운트(NYSE:PGRE), 로블록스(NYSE:RBLX), 더트레이드데스크(NASDAQ:TTD), 트윌리오(NYSE:TWLO), 데이터도그 (NASDAQ:DDOG), 업스타트 홀딩스(NASDAQ:UPST), 데본 에너지(NYSE:DVN), 배릭 골드(NYSE:GOLD)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디어
필자는 이번 주에 농기계 및 중장비 제조사 디어(NYSE:DE)가 업계 수요 추세 개선과 호의적인 펀더멘털 전망에 힘입어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 개장 전 디어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데, 긍정적인 글로벌 농업 펀더멘털과 미국 인프라 투자 개선으로부터 다시 한 번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옵션시장 움직임으로 볼 때 디어 실적 발표 이후 디어 주가는 상승이든 하락이든 4% 정도 변동될 것이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베스팅프로의 디어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5.44달러로 전년 동기의 2.29달러 대비 86.3% 급등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4차례 상향 조정되어 향후 디어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강세 전망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한편 디어의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30.6% 상승한 111억 4천만 달러로 제시되었다. 이는 공업, 광업, 건설 장비에 대한 광범위하고 탄탄한 수요를 반영한다.
필자는 농업 및 광업 기계 판매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비춰볼 때 남은 2023년에 대해 디어 경영진이 호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요일 디어의 종가는 417.79달러로 2022년 11월 23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48.40달러에 근접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241억 달러 규모다.
지난 12개월 동안 디어 주가는 6.5% 상승해 같은 기간 7.4% 상승한 S&P 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디어는 농업 및 광업의 지속적 회복 및 글로벌 경제의 탄력성에 대한 높은 자신감 속에서 상승했다.
매도할 주식: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필자는 팔란티어(NYSE:PLTR) 주가가 이번 주에 더 하락해 사상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데이터 마이닝 전문기업 팔란티어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는 가운데, 4분기 매출과 수익 성장도 둔화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팔란티어는 월요일 개장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시장 참여자들은 팔란티어 주가가 상당히 변동될 것으로 본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상승이든 하락이든 13% 정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팔란티어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0.02달러로 전년 동기와 동일하다. 지난 4개 분기 동안 비즈니스 관련 여러 악재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팔란티어의 수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팔란티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들의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지난 90일 동안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55% 하향 조정되었다.
4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6.6% 상승한 5억 48만 달러로 제시되었다. 예상치에 부합된다면 팔란티어 역사상 가장 둔화된 연간 매출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다. 한때 잘나갔던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펀더멘털 악화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한 수요 둔화 추세로 볼 때 팔란티어의 매출 및 잉여현금흐름 가이던스 역시 실망스럽게 나타날 수 있다. 암울한 전망은 팔란티어가 2025년까지 매출 성장 30%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에 대한 비관론을 강화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1월 24일 사상 최저치 5.84달러로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7.51달러였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56억 달러 규모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들어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와 함께 반등해 지금까지 17% 상승했다. 최근 턴어라운드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2021년 1월의 사상 최고치 45달러보다 8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ProShares Short S&P 500 ETF(SH), ProShares Short QQQ ETF(PSQ)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쇼트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XLE)에서는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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