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29.00~1,239.00
- NDF 최종호가: 1,231.10/1,231.30(+1.65)
전일 국내 동향 : 위안화 강세 및 역외 매도에도 결제수요의 하단지지 속 약보합
1,232.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FOMC 경계 속 거래량이 감소하며 횡보세를 보임. 다만 점심무렵 위안화 강세에 하락압력을 받으며 1원 가량 낙폭을 보였으나, 1,230원 부근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자 낙폭이 제한. 장 후반 역시 금리인상 중단 기대 및 위안화 강세에 의한 하락압력이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등에 상쇄되어 횡보하였고 전일대비 1.0원 하락한 1,230.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경제지표 호조 기반 국채금리 상승하며 달러 소폭 강세
달러화는 견고한 경제지표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
미국 4분기 GDP는 3분기의 3.2%보다는 하락한 2.9%로 집계되었으나 예상치(2.8%)를 소폭 상회. 개인 소비지출은 2.3%에서 2.1%로 둔화되었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6만명을 기록해 예상치(20.5만명)를 크게 하회. 이를 종합하며 시장은 연착륙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고 있다 평가하여 경기침체 우려를 일부 걷어냈으며 미 국채금리 상승 및 달러 소폭 반등에 일조.
엔화는 BOJ가 공개한 금융정책 결정회의 요약본을 반영해 그간 상승분을 일부 반납. 회의 요약본은 YCC를 포함한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정책 수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밝힘. 다만 일본 10년물 국채금리 상단이 0.49%까지 재차 높아졌으며, 시장 내 초완화 통화정책 되돌림은 여전함을 시사.
한편, 역외 위안화는 춘절 기간동안의 견고한 소비세와 코로나 확산세가 정점을 통과했다는 평가 속 강세 흐름을 연장. 춘절 이후 소비와 관광이 크게 늘며 리오프닝 기대를 높였으며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 감염률이 85%를 상회했고, 이는 정점을 지난 수치라 평가. 호주 수교 50주년을 표명하며 관계 개선을 염두한 시진핑의 행보 역시 중국 경기 회복 기대심을 높임.
금일 전망 : 물가 둔화 시그널 및 위험선호 심리에도 강달러 쫓아 소폭 상승
금일 달러/원은 견고한 경제지표와 실적개선 등에 의한 위험선호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흐름 쫓아 1,230원 중반 구간 복귀 전망. 시장은 짧게는 오늘 발표 예정인 Core PCE와, 길게는 2/1 예정되어 있는 FOMC를 대기하며 과감한 베팅보다 경계 분위기를 형성. 전일 연착륙 시그널과 안정된 물가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달러가 국채금리 인상과 연동되며 상승한 원인은 여기서 알아볼 수 있다 판단. 이러한 분위기는 금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연장되어 위험선호 분위기에도 달러가 하단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 예상. 이에 더해 결제수요의 실수요 매수가 수급적 버팀목이 될 경우 금일 환율은 1,230원 중반 구간으로 복귀할 수 있음.
다만, 외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 및 위안화 강세 흐름 등은 상승 압력을 상쇄하며 상단을 제한.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춘절 기간동안 유지되고 있으며, 대외적 관계개선까지 진행되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위안화 강세는 금일도 유효. 이에 외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역시 많아지는 경우 롱플레이 자체가 부담스러운 재료로 작용될 수 있기에 금일 상승 룸 자체는 크지 않을 공산이 농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