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27.00~1,237.00
- NDF 최종호가: 1,231.90/1,232.10(+1.05)
전일 국내 동향 : 역외 매도 및 네고물량 기반 하락
1,236.2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집계되어 호주달러가 급락한 영향에 상승. 호주발 위험회피 심리가 가중되자 원화 역시 약세압력을 받은 것이 원인. 다만 오후 1,240원 부근 역외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며 하락 반전. 위안화 및 엔화가 강세를 보인점 역시 하락에 일조하며 전일대비 5.3원 내린 1,232.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주요국 통화 강세 흐름 속 약세 흐름을 보인 달러
달러화는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도비시한 발언과 유로화 강세 압력 속 하락 마감.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고금리를 유지해야 한다 발언했지만, 현재 인플레가 완화되고있으며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밝혀 금리인상이 막바지임을 시사. 또한 위원들은 부정적 경제지표에도 견고한 고용기반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을 보임. 미 12월 착공건수는 전월(140.1만 건)을 하회한 138.2만 건을 기록했고 주택 허가건수는 전월(135.1만건)을 하회한 133만건을 기록. 부진한 주택지표였으며,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의미. 다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20.5만건)을 하회한 19만건에 그치며 여전히 견고한 고용을 보임.
미 재무부는 부채한도가 상한에 도달하며 채무불이행을 위한 특수 조치를 진행. 옐런 장관은 해당 조치를 19일부터 시작했으며 연방 공무원, 퇴직 연금 신규 납부 유예 및 국채발행 유예 등이 세부내용이라 고지. 민주당은 부채한도 증가에 대한 지지를 표했으나 공화당은 정부지출 삭감이 선제적 조치라고 밝히며 양당 간 주도권 확보를 위한 마찰이 예상됨. 이에 투자심리는 위축.
한편, 유로화는 라가르드 총재가 제약적 수준까지 금리를 높일것이라 강조했고, 네덜란드의 클라스 노트 총재 역시 여러번의 추가적 0.5%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주장하자 강세.
금일 전망 : 글로벌 달러 약세 및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 속 하락
금일 달러/원은 유로화 강세를 필두로 한 달러 약세 흐름과 엔화 및 위안화 강세를 쫓아 하락할 것으로 전망. 전일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5.5% 수준까지 최종금리를 바라본다 주장한 상황에서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4.5%)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라 언급. 즉 4.5% ~ 5.5% 범위 내에서 연준 위원들은 입장차가 존재하지만 ECB는 라가르드 총재를 필두로 다른 중앙은행 총재까지 적어도 3월까지는 지속적 금리인상에 합의. 전일 ECB은 이러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금일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 점치는 근거. 또한 BOJ가 통화정책을 동결했음에도 추후 스탠스 변화는 여전히 유효한 옵션이라는 점에서 엔화가 지속적 강세를 연출 중. 위안화 또한 최근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춘제 기간 내 소비회복 기대 등에 전일부터 강세로 전환. 이에 원화 역시 강세 탄력 받으며 1,230원 하향돌파 시도 가능.
다만, 연휴 전 과한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결제수요 및 하단 저가매수 등에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금일 환율 1,230원 중심 박스권 흐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