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 인플레 둔화 확인한 시장
전일 발표된 미 12월 CPI 결과에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12월 CPI는 전년 대비 +6.5%, 전월 -0.1%를 기록, 시장 기대에 부합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ore CPI도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7% 상승해 1년래 최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 물가 지표 확인 이후 2월1일 예정된 FOMC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소폭 높게 반영(FFF Rate, Bloomberg 기준)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며 금융시장 전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공격적 금리 인상 시대가 끝났다고 선언하며 향후 연준이 25bp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연준이 작년만큼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며 금리 인상 속도조절론에 힘을 보탰다. 다만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연준이 제시한 올해 금리 전망치 중앙값이 5.1% 수준임을 언급하며 최대한 빨리 그 레벨에 도달하고 그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미국 12월 물가 지표 확인 이후 연착륙 기대와 달러화 약세 반영하며 완만한 상승을 보이며 마감했다. 한편 전일 이슈가 되었던 미국 전역에 항공기 이륙이 전면 중단된 사태는 데이터베이스 파일 손상으로 초기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전역의 항공기 중단은 2001년 9월11일 미국 월드트레이드 센터 테러(9.11 테러) 이후 처음있는 일로 2시간 가량 모든 운행이 중단되었던 사태에 대해 시장의 우려도 매우 높았던 터였다. 다만 이번 이슈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NOTAM(운항정보시스템-항로상 특이점이나 착륙 후 이동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된 조종사들이 필수 숙지해야 할 정보)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 오류로 공식 선언한 이후 안정되었다.
한편 천연가스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교전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전일 독일 부총리가 독일의 주력 전차인 레오파드 전차를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계획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이 부각되며 지지됐다. 현재 미국과 프랑스 등도 우크라이나에 경전차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준비하는 등 서방국들의 적극적인 무기 지원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울 가능성에 대해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농산물
Corn(3월) & Soybean(3월): 달러화 약세와 중국 리오프닝 기대에 따른 미국산 수입 증가 기대 그리고 주요 곡물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가뭄 피해 지속에 따른 수율 감소 우려가 가격을 지지
Wheat(3월): 이집트가 12만톤의 러시아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이 8.9만톤의 캐나다와 미국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 한국이 6.5만톤의 호주와 미국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5만톤의 미국산 밀 구매 계약 의사를 타진하는 등 다양한 수입 증가 보도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