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Ismael De La Cruz
(2023년 1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경제는 2023년에 더욱 둔화될 것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투자 옵션에 있어 신중해야
- 올해 고려할 만한 2가지 투자 전략 소개
우리는 이미 2022년에 아주 어려운 시장을 겪었지만 2023년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 경제성장 둔화 속에서도 자본을 보호하고 일반적으로 정보가 없는 투자자들보다 더 나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투자 옵션을 소개하고자 한다.
수익을 보호하면서도 낮은 리스크 노출을 유지할 수 있는 2가지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1. 금
금은 특정 상황에서 매력적인 투자 종목이다. 인플레이션이 평소보다 높고 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거나, 아니면 미국 달러가 약세일 때 금은 선호된다.
특히 아래와 같은 3가지 상황에서 안전자산 금의 수익률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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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불확실성은 커진다. 투자자들은 그런 상황에서 주식을 매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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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평소보다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자본을 보호하고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금을 매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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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약하면 금 가격은 상승한다. 금과 달러는 원래 음의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이다. 반대로 달러가 강해지면 금 가격은 하락한다.
2023년에도 위 세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2023년이 금의 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많다.
- 투자자들은 경제 전반이 올해 경기침체에 접어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모든 이목은 미국에 쏠리고 있다. 미국 경제는 이미 공식적으로 2022년에 경기침체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미연구소(NBER)에서 제시하는 경기침체의 정의에 따르면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서는 투자자들이 위험감수를 선호하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현재 위험감수 수준은 2008년 및 2020년보다 낮은 상태다.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주요 중앙은행 목표보다 높다. 연준의 2월 회의에서는 0.25%p 또는 0.50%p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19명의 연준 위원 중 17명이 2023년 금리가 5%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위원은 없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2023년 말 그리고 2024년 내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
- 미국 달러는 2022년에 강력했다. 하지만 2023년에는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되면서 모멘텀을 잃어버릴 수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0~1.12까지 오를 수 있다.
- 중국은 세계 최대 금 매수국이다. 중국의 재개방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경제가 잘 돌아가면 중국은 더 많은 금을 매수할 것이며, 이는 금 수요 상승 그리고 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여러 중앙은행에서 금을 매수하고 있다. 준비금을 다각화하고 달러에 의존하지 않으려는 목적이다. 특히 중국, 러시아, 튀르키예는 55년래 최고 속도로 금을 매입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19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금을 다시 매입하기 시작했다. 11월에는 32톤, 12월에는 30톤을 매입했고 총 보유량은 2,010톤이다.
2. ‘다우의 개’
다우의 개(Dogs of the Dow)는 매우 간단한 전략이다.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지난 1년 동안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 10개를 선정해 매수하는 것이다.
10개 종목 각각에 대해서는 동일하게 자금을 분배해 투자하고 1년 내내 묵혀 두면 된다.과연 이런 전략이 먹힐까? 그렇다! 2022년에 다우의 개 전략을 썼다면 2022년 수익률은 2.2%였을 것이다. 작년에 다우존스 지수가 8.78% 하락하고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도 각각 19.44%, 32.91% 하락했다는 점에 비춰 본다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게다가 작년에 유럽 상황은 더욱 안 좋았고, 유럽의 주요 지수는 5.56%~13.31% 하락했다.
2021년에 다우의 개 전략을 사용했다면 수익률은 16.30%였을 것이다. 또한 1957년부터 2003년까지 연 평균 수익률은 14%였고, 이는 11%인 다우존스 수익률을 상회한다.
2023년 현재,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다우존스 10종목은 다음과 같다.
- 셰브론 (NYSE:CVX)
- 암젠 (NASDAQ:AMGN)
- IBM (NYSE:IBM)
- 시스코 (NASDAQ:CSCO)
- JP모건 체이스(NYSE:JPM)
- 다우 (NYSE:DOW)
- 버라이즌 (NYSE:VZ)
-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NASDAQ:WBA)
- 3M (NYSE:MMM)
- 인텔 (NASDAQ:INTC)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Ismael De La Cruz)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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