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지난주 유가는 다양한 하방 압력들로 인해 총 8% 가량 하락했다. 전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수요 전반을 짓누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가들의 PMI 둔화세 확인, 매파적으로 해석된 12월 연준의사록도 영향을 끼쳤다. 또한 4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고, 베네수엘라에 블렌딩을 위한 미국산 초경질유 수출을 허용한 점도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150만bpd 가량의 생산과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생산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여기에 12월 OPEC의 생산량(11월과 동일한 생산 목표)이 11월보다 최소 15만bpd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보도와 사우디의 아시아향 수출가 인하 보도까지 더해지면서 유가는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최종 소비자들에게 적극 전가된데 따른 최종 수요 둔화와 유럽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해 EU 천연가스 재고가 큰 폭으로 반등했고, Freeport LNG 수출항 생산 재개 시점 또한 늦춰짐에 따라 하방 압력이 더욱 가중되었다.
에너지
지난 금요일 원유 시장은 강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연초 급락한 유가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있었지만 계절성을 역행하는 원유 재고 반등과 중국 정유사들이 중국내 수요 급감으로 인해 석유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수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또한 미국과 유럽내 따듯한 날씨로 인한 난방유 수요 감소 우려와 계속되는 중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해서 하방 압력에 노출시킬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 주요 경작국인 아르헨티나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총 경작지의 40%가 심각한 수율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보도에 지지
Soybean(3월): 13.2만톤의 미국산 대두 구매 계약 보도와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의 동반상승, 아르헨티나의 가뭄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지속으로 지지
Wheat(3월): 터키가 총 56.5만톤 규모의 계약 의사를 타진했음에도 필리핀이 11만톤 규모의 오퍼를 모두 거절했고 러-우간 확전 우려가 낮아지며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