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지난주: 지난주 비철 시장은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중국의 11월 부동산 지표가 투자와 가격 측면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초 비철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중국 정부의 내수확대전략 계획 발표와 적극적인 부동산 활성화 정책 수요 개선 기대를 높였다. 2위 비철 수요처인 미국의 부동산 섹터 또한 11월 기준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7.7% 감소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비로는 35.4% 감소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11월 미국 PCE가 전년비 5.5%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Core PCE는 전월비 0.2%로 10월(+0.3%)보다 낮아졌으며, 전년비로도 4.7%(10월은 +5%)를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를 시사하는 지표들의 확인 이후 금융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칠레 Codelco사가 중단기적으로 수익을 늘리고 2027년까지 생산과 투자를 최적화하기 위한 긴축 계획을 발표했다. 동사는 광석의 가격과 등급이 낮아 2022/23의 생산 목표를 줄였으며, 낮은 생산량 수준이 몇 년 동안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2년 구리 생산량을 143만~146만 톤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이전 예측인 149만~151만 톤보다 낮다. 또한 Codelco사의 CEO는 자재 등에 대한 지출을 전반적으로 삭감하는 긴축 계획을 이행하는 한편, 수백만 달러 투자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개발해 현재의 낮은 광물 등급을 극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
지난주: 지표들을 통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하방 압력이 가중되었으나 이라크 북부 주요 유정 지역에서의 폭발과 유출 사고가 있었던 Keystone Pipeline의 가동 재개 시점이 늦춰진 영향에 상승 압력이 우세했다. 또한 주간 원유 재고 감소와 더불어 미국의 극심한 한파가 유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북미 지역에 발생한 눈폭풍으로 인해 에너지 수급이 단기내 타이트해질 전망이다. 이번 폭풍으로 인해 겨울철에도 상대적으로 따뜻한 온도를 기록해왔던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앨라바마, 조지아 주 등을 포함해 미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5,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하고, 대부분 차량 이동이 중단, 최소 30명이 사망하는 등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또한 아직 정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지에도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더해지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다만 당장은 생산지의 피해 규모가 부각되며 단기적으로 유가를 지지하겠으나 생산 차질과 더불어 향후 차량, 비행기 이동 제한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들도 함께 고려돼 유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 유가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 증가와 아르헨티나 옥수수 파종이 극심한 가뭄으로 지연되 52%를 기록, 예년 평균인 6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에 지지
Soybean(3월):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과 주요 경작국인 아르헨티나의 대두 파종율이 61%로 예년 평균인 79%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는 우려에 지지
Wheat(3월): 태국이 5.6만톤의 미국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이 14.4만톤의 미국산과 캐나다산의 밀을, 이라크가 호주산 10만톤과 미국산 5만톤의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