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80.00~1,293.00
- NDF 최종호가: 1,288.00/1,288.30(+12.95)
전일 국내 동향 : 역외 매도 및 국내증시 반등 기반 1,270원 구간 복귀
1,285.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역외매도 및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에 하락 후, 점심무렵 1,280원을 하향 이탈. 이후 중국이 경제와 부동산개발부문을 지원하겠다 언급하자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고, 원화 역시 추가 강세 압력을 소화하며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 이에 오후 환율은 1,273원 수준까지 낙폭을 확대. 다만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자 점차 낙폭을 축소 후 전일대비 9.5원 하락한 1,276.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GDP가 시사한 견고한 경기과 강달러
달러화는 개선된 경제지표가 연준 긴축 경계를 재부상함에 주요 통화 대비 상승.
미국 3분기 GDP 잠정치는 기존 2.9%에서 3.2%로 상향조정. GDI 역시 0.3%에서 0.8%로 상향조정 되어 미국 경기가 아직 견고함을 시사.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21.6만건 증가를 기록해 컨센(22.2만명)을 하회하자 고용시장의 타이트함이 지속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 이는 재차 시장의 PIOVT 기대를 축소.
다만, 컨퍼런스보드 11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0.9% 대비 하락한 -1.0%을 기록해 지속적인 경기 위축 국면을 시사. 특히 노동, 제조업, 주택 부문에서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평가. 경기선행지수와 앞서 기술한 3분기 GDP 잠정치가 경기 해석 방향에 있어 엇갈린 모습일 보였고, 달러는 장 초 GDP 결과를 반영해 강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경기선행지수 하락 및 증시 반등세 기반 상승폭을 일부 반납.
한편, 영국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0.3%를 기록해 잠정치(-0.2%)를 하회. 영국 정부적자에 따른 건전성 의심을 받고 있던 영국이기에 GDP의 하락세는 파운드화 약세로 연결. 독일 역시 4분기 경기위축을 전망하자 유로화 또한 하락세 연출.
금일 전망 : 경제 현주소에 대한 노이즈 반영하며 제한적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갭업 출발 하겠으나, 경제 관련 긍정론과 부정론이 맞서는 과정에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 후 제한적 하락 흐름 전망. 미국 3분기 GDP 잠정치가 3.2%로 상향조정됨에 경기에 대한 믿음이 재확산. 이는 연준이 긴축적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적 룸을 제공해 준다는 면에서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 다만, GDP는 과거 3분기의 경기수준을 측정한 수치. 이에 앞으로의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만들어진 경기선행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예측력이 부족한 지표라 판단. 이러한 면에서 올해 2월 이후 꾸준히 내리막을 연출 중인 경기선행지수가 재차 하락세를 연장한 결과가 금일 재부각되어 달러 상승폭을 되돌리는데 일조할 것.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연기금 환헤지 등의 잠재적 수급부담 역시 상승을 저지하는데 일조할 것.
다만, 최근 달러 강세를 제한했던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영국의 재정 건전성 의심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환율 하락세가 제한적일 것이라 점치는 근거. 네고와 비슷한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결제수요 또한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금일환율은 갭업출발 후 제한적 하락세 연출해 1,280원 중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