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7.00~1,320.00
- NDF 최종호가 : 1,314.20/1,314.40(-6.95)
전일 국내 동향 : 달러화 강세로 인해 좌절된 원화 강세
경착륙에 대한 우려로 1,322.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매도 포지션 차익 실현 및 엔화의 약세에 연동되어 상승폭 키움. 오후,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코로나19 통제조치 완화 소식 발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자 상승폭 되돌리며 1310원대로 진입. 그러나,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역외 매수세로 재차 반등하며 전일대비 2.9원 상승한 1,321.7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미 국채금리 하락 속 약달러
달러화는 중국 코로나 완화책 발표, 단위 노동비용 상승률 축소 등에 하락.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 대책 팀장은 비포코로나 시대로 이미 복귀하고 있다 시사하며, 10개의 코로나 방역조치 효율화 방안을 공개. 이에 중국 리오프닝 기대 확산되었고 위안화는 6위안대의 강세 흐름을 유지.
미국 3분기 단위 노동 비용은 예비치(3.5%)를 하회한 2.4%를 기록. 1, 2분기 수치가 각 8.5%, 6.7%임을 감안할 때 뚜렷한 하락세였으며, 노동 비용 감소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연결. 미 국채금리 역시 이를 반영해 하락했고 달러도 하락.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가 방어수단이자 잠재적 반격수단이라 언급하며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된 점도 미 국채금리 약세로 연결되어 달러 하락에 일조.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BOC)는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고 추후 금리 결정은 유입되는 지표에 의해 결정하겠다 발언하여 긴축 사이클의 끝단이란 점을 시사. 캐나다 달러는 금리인상 후 급등했으나 상품통화인 만큼 원유가 하락에 연동돼 보합 마감. 엔화는 미국채금리 하락에도 숏커버가 유입되었고 BOJ의 초완화 통화정책 유지 선호를 재확인하며 약세.
금일 전망 : 미 경제지표 및 중국 코로나 정책 반영해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인플레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노동 비용과 중국 리오프닝 기대 반영하며 하락 전망. Wage-Price spiral은 인플레이션의 주 원인중 하나이기에, 시장은 타이트한 노동시장 해소를 고물가 해결 방안으로 평가. 단위 노동 비용이 1,2분기 대비 큰 폭 하락했음은 타이트한 노동수급이 완화됐음을 뜻하기에 미 국채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에 일조. 또한, 중국이 사실상 내부 제로코로나 규제를 거의 완화하며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일 환율 하락 압력에 일조할 것. 최근 환시는 속도조절 관련 시점이 언제일 것이냐에 따른 쏠림 현상이 있음. ISM 서비스지표 관찰되며 20원 이상 상승하거나, 11월 59원을 하루만에 되돌린 현상이 그것. 금일 노동비용 감소는 속도조절이 곧 도래할 수 있음을 지지하는 근거이기에, 손절성 롱스탑 유입에 따른 쏠림 역시 가능하다 판단.
이에 1,300원 구간 복귀 가능하나, 꾸준히 저가매수 진행중인 결제수요와 커스터디 물량 등에 하단이 지지되어 1,310원 초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