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 조치로 인해 전반적인 비철 수요에 대한 기대가 지지되고 있으나, 세계 전반에 드리운 내년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전일 발표된 11월 중국 수출입 지표도 두 달 연속으로 역성장을 기록해 우려를 키웠는데, 11월 수출은 $2,960억으로 작년 대비 8.7%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3.9%를 하회했고 수입 또한 $2,262억으로 작년 대비 10.6%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7.1%를 하회했다. 다만 11월에는 중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있었던 만큼 봉쇄가 완화된 12월의 수출입 지표 개선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이 7% 이상 급등했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 위치한 스메루 화산이 1년만에 다시 분화해 주변 지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니켈 공급의 25% 이상을 담당(Class1과 Class2 포함)하는 최대 공급국 중 한 곳이다. 최근 WTO가 인도네시아의 니켈 정광 수출 금지에 대한 협정 위반 판단 이후 정부는 니켈 정광에 대한 수출 재개를 수출세 부과와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다만 자국 이익 보호를 우선시 해왔고 니켈 배터리와 더 나아가 전기차 수직계열화를 꿈꾸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수출세가 부과될 경우 자국내 니켈 산업을 보호할 수준의 높은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에너지
WTI(1월): 전일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내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 영향에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중국내 봉쇄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남아있지만, 중국 수출입 데이터가 두 달 연속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중국 원유 수입도 작년 대비 여전히 100만bpd 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인 점은 유가 상단을 제한했다. 전세계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해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고 중국의 석유 제품 수출 관련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미국 EIA 원유 재고는 518만 배럴 줄어들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531만 배럴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615만 배럴 증가한 영향에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농산물
Corn(3월): 한국(13만톤)과 태국(6.5만톤) 계약 체결 소식과 미국 주간 에탄올 생산이 108만bpd로 지난주 대비 5.9만bpd 증가해 상승
Soybean(1월):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로 인한 대두박 가격 상승과 유럽의 주간 대두 수입이 32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두배 증가한 영향에 지지
Wheat(3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이 미국산 밀 5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이 15.4만톤의 구매 계약 의사를 타진했다는 보도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