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12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 매출성장 둔화 속 이번 주 수요일(7일)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예정
-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지난 수년간 사상 최대 성장 기록, 팬데믹 및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이 저가 제품 찾아
- 코스트코의 주요 강점은 충성스러운 고객층이며, 경제적 상황 어렵지만 충성 고객층 흔들린다는 신호는 없어
코스트코 홀세일(NASDAQ:COST)은 이번 주 수요일(7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이 크게 환호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전자기기, 가구 등 고마진 품목에 대한 지출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의 매출성장은 둔화 중이다.
창고형 소매업체 코스트코는 40년래 최대 인플레이션 속에서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혜를 입었다. 하지만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료를 제외한 총 동일점포매출은 3년래 최저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수익성장 역시 동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2년래 최소폭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에 발표된 코스트코 동일점포 매출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가 코스트코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최근 신호였다. 11월 동일점포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고, 특히 코스트코의 강력한 식료품 매출이 다른 영역의 약세를 상쇄시키지 못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11월 27일에 종료된 4주간 동일점포매출은 4.3% 상승했으며, 환율 및 연료의 변동성을 제외한 근원 매출은 5.3% 상승했다. 코스트코 미국 내 점포 근원 매출성장은 4.6%로 상승해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하락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코스트코 동일점포매출 발표 이후 주가는 6% 이상 하락했다. 경쟁사에 비해 항상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었던 코스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나타난 것이다. 지난주 코스트코 주가 약세 이후에도 코스트코 주가수익배수는 S&P 500 지수의 2배 수준이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해 13% 하락했지만, 27% 하락한 SPDR S&P Retail ETF(NYSE:XRT)보다는 나은 실적을 보였다.
코스트코의 충성 고객층
멤버십으로 운영되는 소매업체인 코스트코는 팬데믹과 인플레이션 상승 속에서 저렴한 물건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수년 동안 사상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에 발표되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투자자들은 코스트코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가는 더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 필자는 그렇게 된다면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스트코의 주요 강점은 수백만 명의 충성 고객들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직 충성 고객층이 흔들린다는 신호는 없다.
지난 9월 코스트코 측은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의 멤버십 카드 갱신율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상 최고치인 92.6%를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90.4%라고 전했다. 유료 회원수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6,580만 명이다.
이러한 수치는 다른 소매업체들이 대규모 할인을 통해 과도한 재고를 터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동안 코스트코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더 나은 실적을 보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 지난 분기 코스트코의 영업 마진은 3.5%로 다른 소매업체들이 상당한 마진 압박을 받았던 1년 전의 3.6%보다 살짝 낮은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스트코 주식에 대한 인베스팅프로+의 재무건전성 점수는 양호하게 나타났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코스트코가 매수할 만한 탄탄한 소매주인 또 다른 이유는 코스트코가 매출성장에 있어 너무 많은 제품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코스트코에 방문하는 고객들은 유사한 제품을 자꾸 재구매하고 또 다량으로 구매한다. 이렇게 탄탄한 창고형 모델을 통해 코스트코는 재고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비용을 관리하는 능력도 좋다.
이러한 강점 덕분에 코스트코는 지속적으로 뛰어난 실적을 보였고 코스트코의 주가 추이는 다른 경쟁 소매업체보다 괜찮았다. 코스트코의 미국 내 동일점포판매(연료 가격 및 환율 효과 제외)는 지난 9개 분기 동안 평균 12.2% 상승했다. 다른 창고형 소매업체는 코스트코만큼 빠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결론
소비자들이 고마진 품목 매수를 피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트코 주식은 지금의 경제적 악재 속에서 취약해 보일 수 있다. 이번 주 발표되는 실적에 그런 추세가 반영된다면 주가는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보유할 만한 좋은 종목이므로 잠재적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가 될 것이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코스트코 주식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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