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시그널 확인 이후 여전히 상승 압력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전일 발표된 미국 10월 PCE 지수가 작년 대비 6%, 전월대비 0.3% 올랐고 Core PCE도 전년비 5%,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와 직전월 수치를 하회했다. 이번 물가 지표 확인으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파월 의장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장은 금일(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 예정된 11월 고용보고서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전일 함께 발표된 미 ISM 제조업 PMI는 49.0를 기록해 코로나 당시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점은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으며, 중국 11월 차이신 제조업PMI도 49.4를 기록해 넉 달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등 주요 비철 소비국들의 제조업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확인된 점은 상승을 제한했다.
전기동: 독일 BMW사가 저등급 원광에서 더 많은 구리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Jetti Resources에 투자했다. BMW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원자재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이와 같은 거래를 체결했다. 참고로 전기차는 내연 자동차보다 2.5배 더 많은 구리를 요하며, 금속 수요가 2035년까지 현재의 두배인 5,000만 톤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Jetti의 기술은 제련의 방식이 아닌 침출이기 때문에 전력이 덜 필요하고, 그에 따라 C02 배출량을 약 40%까지 줄인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이런 프로세스는 구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Jetti의 기술은 광산 수명 연장을 가능하게 하므로 자동차 회사뿐 아니라 광산 회사인 Freeport-McMoRan과 BHP, 그리고 운용사인 BlackRock 그룹에서도 투자를 받았다.
에너지
WTI유(12월): 전일 유가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 원유 재고 감소와 중국의 봉쇄 완화 조짐에 지지받았다. 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보면 배럴당 $60의 가격 상한 결정을 가장 유력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최인접국인 폴란드의 경우 이보다 더 강력한(낮은) 가격 제한선을 적용해 러시아를 더욱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 가격 상한선 확정을 위해 금요일 EU 국가들의 추가 논의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가격 상한제 적용 대상인 러시아산 원유 수송료가 급증하고 있다. 12월4일 OPEC+ 가 예정된 가운데 12월5일 EU의 러시아산 가격 상한제 도입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10월 옥수수 소비가 1,280만톤으로 작년 대비 3% 감소했고 11월 브라질(미국의 최대 수출 경쟁국) 옥수수 수출이 작년 대비 무려 153% 증가한 240만톤을 기록(중국 영향)한 영향에 하락
Soybean(12월): 미국내 10월 Crushing은 590만톤으로 작년 대비 소폭 감소했고 EPA의 바이오fuel 향후 필수 블렌딩 rate이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영향에 대두유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영향에 조정
Wheat(12월): 파키스탄이 낮은 가격에 러시아산 밀 50만톤을 구매했다는 보도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