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일 비철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안도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일 연준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신호를 재확인 시켜줌에 따라 시장은 환호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하락하고 S&P500 지수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한 뒤 3%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시장은 연준 의장이 보낸 완화적 시그널에 안도와 기대를 보이며 화답했다. 또한 연이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 완화 조치와 더불어 11월 유로존 CPI도 전년 대비 10% 상승해 10월(10.6%)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속도조절 기대를 높였다. 다만 11월 중국 제조업PMI와 비제조업PMI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는데, 제조업 PMI는 48로 두 달 연속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했고 비제조업PMI는 46.7을 기록,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기업들의 심리에 크게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풀이된다.
니켈: 뉴칼레도니아는 세계 최대 니켈 매장지 중 하나인 Goro 광산(2.5만톤/년)의 향후 생산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제를 부과했다. 당국은 폐기물 댐의 수위가 미래에 특정 임계값을 초과할 수 있을 경우 광산에서 생산을 제한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11월 중순 Goro 광산이 폭우로 인한 폐기물 댐 누출 때문에 생산량을 줄여서 니켈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누수를 처리하고 댐의 수위를 크게 줄였다. Goro 광산은 브라질 Vale사가 개발했고, 작년 Trafigura와 Agio Global, 뉴칼레도니아 정부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에너지
WTI유(12월): 전일 유가는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원유 재고 급감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달러화 약세와 수요 개선 기대에 따른 상승 베팅이 유가에 강한 상승 압력을 주었고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 기대가 더해지며 유가를 끌어 올렸다. 또한 전일 EIA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258만 배럴 급감한 영향도 컸는데, 시장의 감소 예상치는 200만 배럴 수준이었다. 이번 재고 급감은 미국 내 원유와 석유 제품 수출 증가, 수입 감소와 더불어 겨울철 난방유 재고 확보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국 정부가 Chevron사의 베네수엘라 내 생산 및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가할 예정이다. Chevron사는 12월말까지 미국 정유시설에 약 100만 배럴의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송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계약 체결로 베네수엘라 내 현지 합작회사의 생산량은 현재 하루 5만 배럴에서 수개월 내 10만 배럴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자본과 시간 투입을 통해 제재 이전 수준인 20만 배럴까지 늘릴 전망이다.
농산물
Corn(12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요처인 미국의 에탄올 생산이 지난주 대비 2.3만bpd 감소한 102만bpd를 기록했고 에탄올 재고도 10만 배럴 증가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에 조정
Soybean(12월): 대두박 가격 상승과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의 파종이 96%로 작년 99% 대비 더딘 영향에 지지
Wheat(12월): 달러화 약세와 터키의 45만 5천톤 대규모 수입 영향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