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식투자자 여러분. 경제적 자유와 시간으로부터의 자유를 함께 만들어갈 주식 하는 전산쟁이 주식공무원입니다.
파월 연설이 있기 하루 전, 1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과 2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의 차이인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은 하락 마감했었습니다.
어젯밤 뉴욕 증시는 파월의 발언을 앞두고 경기 지표들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ADP 민간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었는데 11월 데이터가 10월 데이터인 239,000건에 비해 127,000건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예상치는 190,000건이었는데,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숫자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이런 고용데이터의 축소는 연준의 긴축 완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은 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시간을 두고 발표한 3분기 GDP의 경우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시장은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2.6%에서 2.9%로 수정되었습니다.
경기침체에 대한 엇갈린 데이터를 소화한 후 발표된 10월 노동부의 일자리 보고서는 다시 한번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연준의 2가지 책무 중 하나인 고용도 중요하지만, 현재는 인플레가 너무 높아서 고용을 희생시키더라도 인플레를 잡겠다는 연준의 의지와는 다르게 고용시장이 강력했기 때문에 연준은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 피크 시그널이 CPI와 PPI에서 나온 가운데, 일자리가 소폭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가 나오자 파월 의장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미국 근로자당 1.7개의 일자리가 있고, 이는 2:1의 비율에서 후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겁니다.
미국 시간으로 1시 30분에 시작된 파월의 연설은 시장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파월은 인플레에 대한 싸움에서의 진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더 적은 폭의 금리인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파월은 인플레를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고 하면서 그 시기도 빠르면 12월 회의가 될 것이라고 확인해 주었습니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에 환호하면서 급등했고,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서비스 소비자 순환주 섹터들이 모두 3% 이상의 상승을 만들어 내면서 3대 시장이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물론 파월은 인플레에 대한 진정한 진전의 징후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속도 조절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최근 연준위원들이 보여준 매파적 발언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 겁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연준이 최고 금리를 어디까지 올리느냐 하는 것인데, 이 내용은 이전에 최종금리와 최고 금리를 예를 들면서 설명해 드린 바 있습니다.
당일 발표된 인플레의 축소와 노동시장의 완화 데이터와 파월의 발표가 맞물리면서 시장을 폭발했습니다.
애플 (NASDAQ:AAPL), 구글, 아마존 (NASDAQ:AMZN), 테슬라 (NASDAQ:TSLA),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형 기술주가 4~7%대의 상승을 기록했고, 엔비디아가 8% 넘게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5.85% 상승했습니다.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달러는 106.002를 기록하고 역외 원·달러 환율은 1300.3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은 어제 중국의 코로나 19 방역 기대감과 환율 하락으로 인해서 MSCI 리밸런싱 등의 영향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1조 원 넘게 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어제 2.64%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 했는데, 오늘 미국 시장이 상승함으로 인해서 기술적 매도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 코로나에 대한 최신 소식들이 안개에 싸여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국제 유가가 2.88% 오르면서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물론 국제유가의 상승 배경은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긴 합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이 밝힌 자료를 보면 이번 주 원유 재고는 1,258만 배럴 감소했고 시장의 예상치인 210만 배럴보다 6배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달러당 원화가 1,300원으로 하락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12월 첫 거래일을 기분좋게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전고점인 63,200원을 돌파해 준다면 코스피도 2,500선을 돌파하면서 연말까지 2600의 랠리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늘 말씀 드리는 것처럼 급등주는 보유자의 몫입니다. 시장 전체가 급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동안 힘든 시장에 잘 버티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리며, 갭 상승에 무리하게 추격 매수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시장에서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옵니다. 다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12월 주식 시장 기분 좋게 시작되기를 바랍니다.
시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은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꼭 시황 파악에 게으르지 않으셔야 합니다.
어설픈 내러티브와 시나리오에 기대를 하시기 보다는 확실히 숫자가 찍히는 종목 위주의 투자를 권해 드립니다.
전자와 닉스에 대해서는 리스크가 분산된 전자에 좋은 점수를 준다고 전부터 말씀 드렸습니다. 여전히 안정성 지표가 높은 종목과 섹터에 투자의견을 드립니다. 소비자 방어주는 기본이고 인플레를 헤지할 수 있는 금융주도 포트폴리오에 넣어 두세요.
고환율에 따른 수출 기업들 중 그래도 소비 여력이 살이있는 종목과 국가가 돈을 쓰는 업종들에 관심을 지속 두시기 바랍니다.
하루에 2번 최대한 객관적인 시황을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공부가 많이 어렵겠지만 최소한 주식공무원의 아침 저녁 시황이라도 놓치지 말고 들어 주세요.
제 시황이 여러분들의 투자에 인사이트를 드리길 바라면서 시황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시황과 종목의 밸런스를 가지고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성공 투자하시길 바라며 객관적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눈, 주식 공무원과 함께 키워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주식공무원과 함께하시면 여러분의 계좌 빨개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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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시황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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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들에게 피해 입지 마시고 주식공무원에게 제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