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18.00~1,330.00
- NDF 최종호가 : 1,324.90/1,325.10(-0.70)
전일 국내 동향: 중국 방역완화 기대 속 1,320원대로 급락
1,340원 출발한 환율은 중국 코로나 정책방역 완화 기대 속 하락. 오전 네고물량 및 중국 부동산 지원정책 기반 1,330원대로 복귀한 환율은 점심무렵 해당 구간에서 잠시 하단지지 받음. 다만 오후 국무원이 코로나 관련 브리핑 진행한다는 소식에 추가 급락하며 전일대비 13.6원 하락한 1,326.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미 국채금리 강세 기반 상승한 달러
달러화는 중국 코로나정책 전환 기대에도 파월 연준의장의 매파적 연설 경계 및 미 국채금리 강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상승.
미국 국채금리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월(102.2)대비 둔화했음에도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6.9%에서 7.2%로 상향조정됨에 강세. 아마존이 4월 127억 달러 규모 회사채 발행에 이어 82.5억 달러의 추가적 회사채 발생을 계획한 점도 금리 상승폭을 확대. 금일 예정된 브루킹스 연구소에서의 파월 의장 연설 역시 매파적일 것이라 기대되며 금리 상승에 일조.
달러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위안화는 이와 연동되지 않고 1.39%의 강세 흐름을 보임. 전일 브리핑에서 고령층 백신 접종 강화 방안, 봉쇄조치 신속 해제 등을 언급해 정책 변화 방향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것을 시사했기 때문. 이와 연동되어 호주달러 역시 약 0.6% 상승.
한편, 11월 독일 CPI는 전년대비 10.0%를 기록해 예상(10.4%)을 하회. 주 원인은 에너지가격 안정이며 물가 하방압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는 ECB의 긴축 스탠스를 약화시킬 것이라 기대되며 유로화는 약세를 보임.
금일 전망: 매파적 파월 경계에도 중국 리오프닝 기대 속 약보합
금일 달러/원은 파월 의장 연설 경계와 중국 리오프닝 기대 속 상하방 압력 상충되겠으나 매파적 발언에 내성이 생겼다는 점에 약보합 전망. 기대 인플레이션 재차 반등과 시장의 피봇 프라이싱 고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은 매파적 발언을 통해 이를 제어할 공산이 큼. 다만 밤사이 달러 인덱스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NDF 환율이 큰 변동 없이 1,320원 중반 수준을 유지한 점으로 보아 매파적 연준에 대한 일종의 내성이 생겼다 판단. 최근 불라드 총재의 5~7% 최종금리 관련 발언이 내성 형성에 일조했으며, 궁극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것이란 믿음 역시 이를 보조.
한편 중국 반정부 시위 결과 국무원이 코로나 관련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은 환율 하락 요인. 고령자 접종 강화 등 세부정책 역시 의미가 있으나, 권력에 대한 도전을 소통으로 응대한 시진핑 주석의 태도 역시 위안화에 긍정적 재료. 수급적으로 연말 네고물량의 집중 및 중공업 환헤지 물량 역시 상단을 제한. 이에 금일 환율 연준 의장 연설 경계감의 제한적 상승 압력 존재하나 중국발 하락 압력에 상쇄된 이후 1,320원 초반 구간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