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20.00~1,332.00
- NDF 최종호가: 1,327.00/1,327.50(-0.55)
전일 국내 동향: 달러 정점 기대에 따른 1,320원대 급락
FOMC 의사록의 속도조절론 기반 1,337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역외 롱스탑 물량에 하락 압력 확대. 오후는 중국의 추가적인 부양 가능성에 기반 위안화 강세와 연동되어 낙폭을 더욱 확대. 이에 장 후반 환율은 1,320원대 하회 후 전일대비 23.6원 하락한 1,328.2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달러, 긍정적 유럽 경제지표 속 하락
달러화는 FOMC의사록 여파 연장 및 유럽발 위험선호 유입되며 하락.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 11월 독일 Ifo 기업환경 지수는 예상(85.0)을 상회한 86.3을 보였고 기대지수 또한 전월(75.9)대비 80.0으로 개선. 현행지수만이 94.2에서 93.1로 둔화. 이를 종합하면 현재 경기는 어려우나 낙관적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 해석 가능. 특히 제조업의 큰 폭 개선과 양호한 서비스업황이 이러한 기대를 주도.
ECB는 10월 의사록에서 금리인상은 지속되어야 하나, 다가올 침체 깊이에 따라 일시중단 역시 가능하다 밝힘. 귄도스 부총재는 인플레 점점 통과가 가까이 왔으며 내년 상반기 인플레가 진정될 것이라 발언하며 속도조절론에 힘을 보탬. 다만 아직 다수의 위원이 12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자 유로화는 잠시 주춤한 후 강보합권 유지.
한편 EU는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가스 가격 상한제 도입 결정을 12월까지 보류하고 가스 공동구매, 일일 가격 변동성 제한 등은 합의를 추진. 이에 네덜란드 TTF 가격은 하락. 엔화는 미-일 금리차 축소 기대 속 강세를 보였고 코로나 확진자 급등에 따른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연출.
금일 전망: 유럽발 위험선호 추가 유입되어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최악의 상황은 점차 벗어날 것이란 유럽의 기대를 반영해 위험선호 영향 속 1,320원 복귀 예상. 아직 금리인상에 대한 공감대가 공고함에도 ECB 의사록에서 속도조절 관련 언급이 나왔다는 것은 인플레 압력이 추후 잡힐 수 있다는 기대를 내포. 귄도스 부총재는 해당 시기를 내년 상반기 정도라 언급. 독일 Ifo 지표에서 확인 가능했듯 미래의 경기를 고려했을 때 지금이 경기 저점이란 인식은 투심 자체를 회복시킬 수 있으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으로 작용 가능. 아직 피봇에 대한 가능성을 시장에 반영하는것이 옳은지 여부가 사람마다 분분한 가운데, 국내 증시 외인 순유입은 환율 하락을 주도할 수 있으며, 낙폭의 크기는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점심시간 무렵일 공산이 큼.
다만, 위안화 약세 및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지. 신규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은 위드코로나로의 여정중이라 판단하며, 제한적 위안 약세는 불가피하다 판단. 이에 금일 환율 1,320원 중반 중심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