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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주간 전망: 추수감사절 주간에 취약한 유가 지속

입력: 2022- 11- 22-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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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2022년 11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유가 급락을 둔화시키거나 멈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 원유 트레이더들이 진심으로 묻고 싶은 질문일 것이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 및 봉쇄조치로 원유시장이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 추수감사절로 짧아진 이번 주도 유가 급락으로 시작되었다.

특히 시장은 수요일에 공개되는 11월 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둔화될 신호가 나타날지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 신호가 나타난다면 “킹 달러”는 하락할 것이고 원유와 같은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또한 금요일에는 연중 가장 중요한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므로 미국 소매업계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화요일에 발표되는 OECD의 세계 경제 전망과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 역시 세계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21일)에 유가는 하락하면서 지난주 가파른 하락세를 확대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세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요 전망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의 원유 공급이 안정화되었다는 소식도 보도되었다. 러시아산 원유 수출 금지를 앞두고 정유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재고를 쌓아가고 있다. 그러나 재고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소진되는 경우 금수 조치로 인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원유 공급이 타이트할 전망이다.

월요일 오전 2시 20분(동부표준시 기준) 12월물 WTI유 가격은 0.6% 하락하 79.6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10% 하락했고 그 이전 주에도 4%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0.7% 하락한 87.01달러였다. 지난주에는 9%, 그 이전 주에는 2.6% 하락했다.

CMC 마켓츠 애널리스트인 티나 텡(Tina Teng)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전망 약화 말고도 미국 달러 반등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코로나 확산은 일부 대도시의 새로운 봉쇄조치로 이어졌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은 4월 이후 최악의 코로나 확산에 직면하고 있고 여러 도시들이 봉쇄되었다.

중국의 코로나 위기는 최근 수 주일 동안 유가를 심각하게 압박했다. 11월 초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제업체 여러 곳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TADAWUL:2222)에 12월 원유 공급을 줄여달라고 요청했고, 이는 중국의 원유수입량 감소를 의미할 수 있다. 또한 중국은 정제 수출 쿼터를 늘리고 있는데, 이는 수요 감소에 따른 원유 재고 과잉을 의미한다.

CMC의 티나 텡은 “최근 주요 국가, 특히 영국과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가리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되었고 지난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미국의 높은 금리가 오랫동안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다고 했다.

수요일에 공개될 11월 FOMC 회의록을 통해 투자자들은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긴축 정책의 둔화를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찾아보려고 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및 기타 연준 위원들은 연준이 과도한 긴축과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다음 달 금리인상폭을 줄일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러나 동시에 파월 의장은 금리가 궁극적으로는 내년까지 4.6% 이상, 즉 지난 9월에 연준 위원들이 기대했던 수준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7% 상승했고 지난 9개월래 가장 둔화된 속도를 보였다. 6월에는 9.1% 상승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PI 둔화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도 느려질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슈퍼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의미 있는 피벗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높은 금리가 오랫동안 유지되는 것이 연준이 효과적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9월에 20년래 최고치인 114.78을 기록했던 달러 지수는 최근 3개월래 저점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월요일 아시아 장에서 달러 지수는 연준 피벗에 대한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응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달러 지수는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하락이 예상되고, 투자자들은 달러 지수가 정점을 지났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2022년 트레이딩에서 연준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는 두드러지는 테마였다.

지난 금요일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2024년까지는 금리인상 완화를 하지 않을 것이므로 달러 강세는 “앞으로 여러 분기” 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 저점도 당장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원유, 등 달러 표시 원자재 가격은 더욱 하락할 수도 있다.

금요일 유가는 2021년 이후 처음으로 “콘탱고” 상태가 발생했다. 콘탱고는 약세를 나타내는 시장 구조로 볼 수 있다. 콘탱고 상태에서는 근월물가격이 차월물가격보다 낮다. 즉, 원유 매수자들이 만기일이 가까운 선물상품보다 만기일이 먼 선물상품에 더 지불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런 부정적인 상황에서 모든 이목은 12월 4일 OPEC+ 회의에 쏠린다.

23개 산유국이 모이는 OPEC+의 지난 회의에서는 3월 고점으로부터 급락한 브렌트유 및 WTI유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일일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OPEC+의 감산 결정 이후 브렌트유는 저점 82달러에서 100달러 가까이 며칠 만에 상승했다. WTI유도 76달러에서 96달러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난 2주간 모든 상승분을 상실했기 때문에 OPEC+ 회의에서 원유시장 지지를 위해 추가 감산을 결정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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