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32.00~1,342.00
- NDF 최종호가 : 1,336.80/1,337.20(+12.40)
전일 국내 동향 :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낙폭 반납
1,320.0원 출발한 환율은 러시아발로 추정되는 폴란드 미사일 공격으로 보합권 유지. 오후, 트럼프의 대선 출마 선언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출회한 결제수요와 커스터디 매수 물량 기반 환율은 한때 1,330원대 복귀했으나 네고물량에 상승폭 일부 반납 후 전일대비 7.4원 오른 1,325.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달러, 지표 호조에도 장기금리 낙폭에 하락
달러화는 매파적 발언과 소비여력 확인에도 장기금리 하락에 약세.
미국 10월 소매판매 지수는 전월대비 예상(1.0%)을 상회한 1.3%를 기록. 자동차 및 가스를 제외한 수치도 0.9%를 기록해 전월(0.6%)대비 견고. 이는 물가 및 금리 상승 국면에도 소비여력이 아직 남아있음을 시사. 한편 연말 연휴 기간을 앞두고 미리 제품구매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존재.
소매판매가 양호했음에도 달러와 금리는 산업생산 위축에 주목. 10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감소했고 설비 가동률 또한 79.9%로 전월(80.1%)대비 하락. 생산성이 장기적 시점에서 미국 경기 둔화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투심은 위축되었으며 달러 및 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
한편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최종금리 수준을 4.75~5.25%로 언급하며 속도 조절과 금리인상 중단은 같은 의미가 아님을 강조. 윌러 연준 이사 역시 아직은 상당한 긴축이 필요함을 시사. 위 발언에 단기물 국채 금리는 상승했으나 장기물과 달러에 대한 영향력은 제한. 영국 10월 CPI가 전년비 11.1%로 급등하고 동유럽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되어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 상단을 제한.
금일 전망 : 연준 속도조절 및 중국 리오프닝 재료 희석에 상승
금일 달러/원은 연준 속도조절 기대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약화되며 상승 전망. 연준 위원들이 아직은 금리인상 중단을 논할때가 아니라 선을 그으며 피봇 재료는 일부 희석. 금리인상 중단 시점에 대한 노이즈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1,300원을 유의미하게 하향돌파 하는 것은 어렵다는 평가 역시 존재. 이에 더해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되돌림 기대에도 위안화가 재차 약세를 보임. 세부적 정책이 변경됐을 뿐, 이것이 거시적 체질 변화를 아직 가져오지 않을 상황이기 때문. 즉 연준, 중국 등으로 파생되었던 위험선호가 약화되었으며, 이는 금일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또한 결제수요 하단지지와 롱플레이 재개 등도 상승 동력을 제공.
다만, 1,330원 구간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대가중이라는 점과 연기금 환헤지 비중 확대에 따른 수급적 부담은 상승 속도를 제어. 동유럽 지정학적 위험이 일부 완화된 점도 극단적 위험회피는 진정시켜 지나친 원화 약세는 방어. 이에 금일 환율은 1,330원 후반 등락 가능하다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