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니켈: 최근 니켈 가격이 다른 6대 비철 품목들에 비해 유독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나 현재로선, 칭산사의 신기술(NPI→니켈 매트)을 적용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했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칭산사가 2021년 제시했던 니켈 생산량은 신기술 개발 적용을 통해 금년 85만톤, 내년 110만톤의 니켈 공급을 제시했던 바 있다. 칭산사가 Huayou 와 CNGR에 ‘22 년 10 월까지 Nickel matte 10만톤을 제공하기로 계약을 했음에도 실제 신기술을 적용한 대규모 계약 이행은 이루어지지 않은채 지금까지 최대 수천톤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사실상 계약 이행에 실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 과거에도 주요 기업들이 고압산침출법(HPAL)을 통한 정련 니켈 대규모 생산 시도가 있었지만 환경오염과 수익성, 매우 큰 초기 자본투자 비용 등으로 좌절을 맞이한 기업들이 다수 존재했던 만큼 시장의 실망이 신기술 적용 가능성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를 상당 부분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 과잉에 접어든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NPI 생산과 여전히 Open 포지션으로 남아있는 동사의 매도 포지션, 과거 2007년 당시 Tsingshan사가 정련 니켈 대체제인 NPI 신기술 개발성공으로 니켈의 가격 급락($5만→$1만)을 주도했던 전례가 있었던 점 등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가 완전하게 꺼지지는 않은 상황이다.
에너지
지난주: 부진한 중국 수출입 데이터 확인과 주춤해진 전세계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주초 조정을 보였고 이후 친에너지 정책을 펴는 미국 공화당의 레드 웨이브(상하원 과반 확보)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방 압력이 가중되기도 했지만 네바다주의 역전으로 공화당의 상원 과반 확보 실패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이후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높아지며 달러화가 강하게 하락했고, 지난 금요일 중국의 대대적인 방역 지침 완화로 유가는 지지받았다.
WTI(12월)는 지난 금요일 중국 방역 완화 기조를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격리 규정에 대해 7+3(시설 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로 줄였고, 지역별로 고중저위험 지역으로 나눴던 것을 고위험과 저위험 지역으로 조정해 관리 지역을 최소화했다. 또한 확진자가 나온 항공편에 대한 운항 정지 규정을 철회함과 동시에 탑승 전 48시간내 PCR 검사 2회를 1회로 줄이는 등 눈에 띄는 코로나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에 시장의 원유 수요 기대도 덩달아 높아졌다.
농산물
Corn(12월)&Soybean(12월): 미국 물가 상승 압력 완화 확인에 따른 달러화 조정과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코로나 규제 완화가 현지 곡물 가격을 지지하며 수입 기대를 함께 키움
Wheat(12월): UN이 러시아의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러시아의 원활한 곡물 수출 기대가 높아졌음에도 이집트가 러시아산 28만톤, 사우디가 59.5만톤 계약 의사를 확인하고 일본도 9.4만톤 가량의 미국-캐나다산 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영향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