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기동: 전일 전기동은 타이트한 수급 영향과 전일 미국 물가가 예상치(7.9%)를 하회(7.7%)한 영향에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를 높이며 상승 마감했다. 연말 중국 정부의 특별채 발행을 통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추진 가능성이 중국내 실물 수요 기대를 높이는 가운데, 타이트한 거래소 재고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현재 LME 재고는 8만톤 수준인데, 계절적으로 12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으며 가용 재고 또한 이미 연내 최저치인 3.8만톤을 기록하는 등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페루의 주요 광산인 Las Bambas(30만톤/년)를 비롯한 주요 광산들의 지속적인 지역 주민과의 마찰로 정광 공급 불안이 지속되면서 한동안 낮은 수준의 재고는 계속해서 부각될 전망이다. 한편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의 구리 생산량은 22.9만톤으로 작년 대비 13.5%, 전월 대비 10.7% 증가했고 중국 CNMC사가 장시성에 위치한 신규 구리 제련소(40만톤/년)를 금월 중에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는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니켈: 니켈 가격의 상승세가 유독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최대 STS기업이자 주요 니켈 생산업체인 칭산사가 작년 10월 예고했던 신기술을 적용한 니켈 매트 대량 생산 계약(금년 10월까지 두 개사에 10만톤 납품) 이행에 대한 뉴스가 부재하자, 시장에서는 이를 사실상 실패로 받아들이며 하방 베팅 물량을 일부 회수하고 있는 듯하다. 또한 14년래 최저치를 기록 중인 타이트한 니켈 재고와 더불어, 니켈 배터리 그레이드인 Class A 니켈 수요가 최근 전기차 수요 기대 증가로 급증한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0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의 신에너지차 누적 판매량은 443만대로 작년 대비 무려 107% 증가했다.
에너지
WTI(12월)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에 따른 달러화 하락 영향에 지지받았다. 시장의 10월 CPI 예상치는 7.9%였으나 이를 하회한 7.7%을 기록해 전월 8.2%와 비교해 0.5%p 하락했으며 물가 상승 둔화 기대를 높였다. 또한 전월 대비로도 예상치인 0.6%를 밑돌아 0.4%를 기록했다. 근원CPI는 6.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6.5%와 전월 6.6%를 밑돌았고,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인 0.5%를 하회했다. 전일 물가 지표 발표 직후 달러화는 급락세를 보였으며 12월 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억제의 주요 명분이 제시된 것으로 해석되며 모든 금융시장은 환호했다. 다만 여전히 시장은 고금리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상존해 있는 만큼 유가 상단 또한 강하게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농산물
Corn(12월)&Soybean(12월): 대두박 가격 급락과 미국내 생산 증가 전망과 더불어 남미 지역의 내년 생산량이 작년 대비 1,350만톤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UN과 러시아간의 곡물 수출 협상 소식에 대두와 옥수수 가격은 조정
Wheat(12월): UN이 러시아와 원활한 곡물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보도와 유럽내 밀 가격 하락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