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부동산 시장 반등 기대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 기대로 상승했으나 전일 FOMC 회의 결과와 파월 발언 이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해 강보합 수준에 마감했다. 전일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4연속 75bp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성명서 문구에 “목표 범위의 향후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데 있어 FOMC는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상황 전개를 고려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킴으로써 가파른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경기 둔화를 비롯한 부작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내포하는 듯한 문구를 추가하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아졌고 금리 인상 중단을 생각하기엔 매우 이르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은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고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했다. 한편 10월 중국 10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비 0.01%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 유지하고 기존주택 가격도 6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 폭이 감소했고 일부 1,2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시현한 점과 이강 인민은행 총재의 부동산 연착륙 유도 발언, 중국 고위 관계자들의 성장 우선 정책 재확인 등이 수요 기대를 높였다.
에너지
WTI(12월): FOMC 회의 이후에도 이란의 사우디 공격 루머와 전일 EIA 재고 감소 영향에 지지받았다. 전일 이란이 48시간 안에 이라크 미군 주둔지와 사우디 원유 시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첩보가 발표되었지만 이후 이란이 사실무근의 보도라며 이를 전면 부인했다. 다만 실제로 이란은 이란혁명수비대 연계조직들을 통해 9월말부터 이라크 북부 지역에 수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왔던 만큼 완전히 새로운 이슈는 아니며 정치적인 이유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미국과 사우디가 이란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 주간 원유 재고는 311만 배럴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도 125만 배럴 감소했다. 다만 정제유 재고는 42만 배럴 증가해 최근 미국내 원유 수급은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FOMC 회의 이후에도 유가가 강보합으로 마감한 이유는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에 종료된 본장 가격만 반영된 것으로 이후 시장 급락을 야기했던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3시 30분 시작)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고 실제로 파월 의장 발언이 반영된 전자장에서는 상승 폭 대부분을 반납해 다시 $90를 하회했다.
농산물
Corn(12월): 흑해 주요 항구에서 우크라이나 옥수수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와 미국내 에탄올 생산이 작년 대비 6% 감소한 반면 재고는 10% 증가한 영향에 조정
Soybean(12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수요 증가 기대를 높였고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이 대두 가격을 지지
Wheat(12월): 흑해 지역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보도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에 대해 허가를 내어주었다는 보도까지 더해지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