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S&P 10월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0.4를 기록해 기존 예비치인 49.9를 상회했다. 다만 28개월간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다.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확인된 미국 기업들의 탄탄한 노동 수요는 75bp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9월 구인건수는 1,070만건으로 8월 1,030만건보다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인 980만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또한 자발적 퇴직자 수는 410만명으로 15개월 연속 400만명을 웃돌았는데 이는 더 나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해 퇴직하는 노동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2로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시장 예상치(49.0)와 전월(48.1) 소폭 웃돌았고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루머에 비철 시장이 지지받았다.
에너지
WTI(12월): 유가는 이란의 사우디 공격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사우디 측은 이란이 전국적으로 발생 중인 반정부 시위대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사우디와 이라크 일부 지역에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정보는 미국과 공유되었고 미군 주둔지를 비롯한 인근 국가들의 경계 태세가 강화됐다.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도 사우디와 군사 정보를 공유 중이며 이란이 공격을 시작할 경우 대응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이란은 서방국과의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다 반정부 시위로 사회불안이 더해지며 통화 가치는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33.8만 리알까지 치솟았다. 참고로 2015년 핵합의 당시 리알화는 달러당 3만 리알 수준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란의 사우디, 이라크 등 인접국에 대한 공격 루머까지 더해지자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공격 차질 가능성을 더욱 크게 반영하고 있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옥수수 추수가 76% 이루어진 가운데, Ohio, Michigan, Indiana Illinois Iowa 등지의 추수가 더딘 점과 유가 상승으로 에탄올 수요가 증가한 영향에 지지
Soybean(12월): 미국 crushing 마진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고, 아르헨티나 날씨가 건조해지며 수율 악화 우려가 커졌고 브라질 트럭기사들의 시위에 따른 주요 수출항 이동 중단 여파까지 더해지며 상승
Wheat(12월): 흑해 지역 주요 선로에 러시아산으로 추정되는 드론 일부가 발견되고 우크라이나 키이우 주요 지역에 미사일 공격이 지속되며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