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0.00~1,430.00
- NDF 최종호가 : 1,427.40/1,427.60(-5.35)
전일 국내 동향 : 선물환 매도 및 위안화 약세 기반 하락
1,444.0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연고점을 갱신했으나 오전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에 급락하며 1,430원대 복귀. 이에 더해 당국 추정 물량 및 네고물량이 겹치자 오후 환율은 1,430원 초반 구간까지 하락. 위안 절하고시 역시 하락 추이에 일조하며 전일대비 6.6원 내린 1,433.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경제지표 부진과 파운드화 반등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개선된 기업실적과 경제지표 부진, 파운드화 반등 등에 하락.
미국 8월 FHFA 주택가격과 CS 주택가격지수는 각 (-0.7%,-1.3%) 기록. 이는 MBS 상승에 의한 수요위축에 기인하며, 주택가격 오름세에 의한 물가 상승 부담이 경감됐다는 측면에서 Bad is Good 효과를 발생.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105.9)을 밑돈 102.5를 기록한 점도 경기침체 우려 속 연준의 피봇 기대감을 높이기에 유사한 효과 존재. 이에 3/4분기 기업 실적이 예상대비 온건하자 달러는 상승분을 반납.
파운드화는 수낙 영국 총리 체제에 대한 신뢰 기반 반등. 수낙 총리는 트러스 전 총리의 감세안으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을 핵심 의제로 삼고 바로잡겠다 공표했으며 헌트 재무부 장관을 유임. 이에 길트채 금리가 하락했고 파운드화 역시 반등[차트2].
한편 중국 시진핑 단일체제 리스크를 반영한 중국 증시 하락세는 저가매수에 의해 일부 진정. 중국 외환관리국 역시 은행권 외환 포지션을 조사하며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영향력 조사. 이에 위안화 가치는 소폭 되돌림.
금일 전망 : 영국발 불안 완화와 경제지표 부진 기반 하락
금일 달러/원은 영국 수낙총리 체제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미국 주택가격 부진 기반 위험선호 유입되며 하락 전망. 영국 수낙총리는 핵심 의제를 정부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 회복이라 명명. 동시에 헌트 재무장관의 추후 재정계획에는 부채축소 내용이 담길 것으로 기대되는 중. 이에 그간 영국 정치리스크는 축소되는 국면이며 파운드 반등세는 금일 유지될 가능성 높다 판단. 미국의 주택가격 둔화와 소비자신뢰 예상치 하회는 모두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며 피봇에 대한 필요성을 점차 높임. 매파적 연준에 따른 경계감이 강달러 드라이브 재료였던 만큼, 피봇에 대한 필요성이 올라간다면 달러는 그 상승분을 되돌려야 함. 이에 금일 달러 약세 압력이 우위에 놓일 것이며 상대적 원화는 강세를 보일 수 있음.
다만, 월말이 다가오기에 결제수요 등의 실수요 매수는 하단을 지지. 12월 전까지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베팅은 아직 여전하기에 금일 하락 속도가 가파르지는 않을 공산이 큼. 이에 금일 환율은 하락 출발 후 1,420원 초반에서 하단지지 받으며 해당구간 초중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