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하락 마감했다. 전일 영국 헌트 신임 재무장관이 트러스 총리가 지난달 발표한 감세안 거의 대부분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파운드화가 반등하고 영국금융시장이 안정됐다. 미 증시도 과매도에 대한 인식과 호실적 영향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비철 최대 수요국인 중국이 3분기 경제 성장률과 9월 주요 경제 지표(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발표를 돌연 연기하고 19일 예정된 70개 주요도시 부동산 가격 지표 또한 연기하면서 비철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앞서 14일 예정됐던 수출입 통계 발표를 연기한데 이어, 이번에도 구체적인 연기 사유가 언급되지 않았고 추후 발표 시점도 명시되지 않은 점은 지표들이 시장예상보다 훨씬 더 나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키웠다. 중국 2분기 GDP 성장률은 0.4%에 그쳤고 3분기 GDP는 3%를 소폭 웃돌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 중국 정부의 금년 경제 성장률 목표인 5.5%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알루미늄: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알루미늄 가격이 8월 이후 가장 큰 폭(-3.3%)으로 하락했다. 전일 거래소 재고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6.5만톤)한 영향이 컸다. 재고는 대부분 한국의 광양과 말레이시아의 Klang항 재고지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에너지
천연가스(11월) 가격이 7% 급락해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내 최대 재고 보유국들인 독일(96%), 이탈리아(96%), 네덜란드(93%), 프랑스(98.9%)의 천연가스 재고가 모두 90%를 상회(10/16 기준)했고 미국내 단기 날씨가 예상보다 춥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향후 2주간 미국 주요 지역내 온도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에 수출을 포함한 천연가스 수요는 금주 1,003억cf/d보다 낮은 949억cf/d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유럽내 충분한 재고 확보가 미국산 LNG 수요를 감소 시킨데다, Cove Point LNG 플랜트(전체 LNG 수출의 5%-10월말까지 유지보수)와 Freeport LNG 플랜트(전체 LNG 수출의 20%- 11월 중순까지 복구작업)의 가동중단, 미국내 역대 최대 가스 생산을 기록 중인 점도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옥수수 수확이 지난주 31% 대비 큰 폭(14%p) 증가한 45%를 기록하고 경쟁국인 남미 주요국들의 옥수수 가격이 하락한 영향에 조정
Soybean(12월): 미국의 9월 Crushing이 1.58억 부셸로 작년 1.53억 부셸 대비 2.8% 증가한 영향과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해바라기씨유 터미널을 공격했다는 소식에 지지
Wheat(12월): 인도가 넉넉한 밀 재고를 일부 방출할 수 있다는 전망에도 터키가 49.5만톤의 대규모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요 항구 공격 보도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