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37.00~1,448.00
- NDF 최종호가 : 1,440.80/1,441.20(+13.00)
전일 국내 동향 : 영국발 위험선호 유입에 高 CPI에도 하락
1,431.5원 출발한 환율은 CPI 서프라이즈에도 위험선호 유입되며 하락. 오전 중 저점매수 기반 강세를 보였으나, 점심무렵 영국 재무장관의 미국방문 중단 후 본국 복귀 소식이 법인세 정책 철회 기대를 높이며 급락. 이후 국내증시 반등 속 하락 추이 연장하며 전일대비 2.8원 하락한 1,428.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기대 인플레 상승 속 강달러 랠리 재개
달러화는 기대인플레 반등 속 미 국채금리 급등과 파운드화 약세에 상승.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0% 기록하며 예상치(0.2%)를 하회했고 자동차 및 가스를 제외한 소매판매 수치는 전월비 0.3% 기록해 예상치(0.4%)를 하회. 10월 소비심리지수는 예상(58.8)을 상회한 59.8로 발표됐으나 기대지수는 56.5로 전월대비 둔화. 종합하면 연준 긴축 효과가 소비 둔화를 통해 확인되었고, 추후의 경기에 대한 시장 전망은 부정적. 이에 장 초반 달러와 국채금리는 소폭 안정추이를 보임.
다만, 기대인플레이션 반등에 달러화와 미 국채금리는 재차 급등. 1년 기대인플레는 5.1%(이전 4.7%)로 상향됐고 5년 인플레도 2.9%(이전 2.7%)로 상향[차트2]. 이에 11, 12월 연속적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유입되며 달러는 반등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 수준에 안착.
한편 트러스 총리는 콰텡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법인세 인하조치를 철회했으나 재전 건정성, 수급 부담,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시장의 우려를 달래지 못함. 이에 기자회견 이후 길트채는 급등했고 파운드화 역시 약세를 연장.
금일 전망 : 매파적 연준 경계 속 파운드화 약세 반영해 상승
금일 달러/원은 기대 인플레 상승 및 영국발 금융불안 연장에 1,450원 추격하며 큰 폭 상승 전망. 연준 피봇 기대의 근거였던 기대 인플레가 반등 하자 시장은 11-12월 연속적 75bp 인상을 전망. 이에 따른 달러 강세는 위험선호 통화인 원화, 유로화 등의 약세폭을 확대시킬 것. BOJ가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며 엔화가 149엔을 턱밑 추격하고 있다는 점 역시 달러 강세를 뒷받침. 영국발 금융불안도 위험회피 심리를 고조시켜 원화 약세 압력을 확대. 트러스 총리는 재무장관 경질과 법인세 인하조치 철회를 통해 금융불안을 일단락 시키려 시도했으나 실패. 시장은 10/31일 공개될 영국 재정 계획 관련 의구심을 드러냈고, 신뢰를 잃은 영국 재정부와 BOE의 효과적 공조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상황. 이에 따른 금융불안은 단기간 일소되기 어렵기에, 파운드화 역시 단기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 이는 금일 환율 상승에 유리한 환경 제공.
다만, 당국 경계심과 수급적 상단 제한은 속도 조절 가능. 1,450원 구간은 한번쯤 제어할 수준일 수 있으며 네고물량 역시 상승 속도 제어에 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