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9월 중국 승용차 판매는 작년 대비 21.2% 증가한 194만대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는 1,508만대로 작년 대비 2.1% 늘었다. 특히 9월 판매에서 신에너지차 판매가 82.9% 크게 증가한 61만대를 기록한 점이 주목받았는데, 이중 전기차는 45만대(+64.8%, yoy), 하이브리드차는 15만대(+82.9%)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지난 6월 중국 정부가 자동차 판매 촉진인 구매세 인하(10%→5%) 영향이 계속해서 자동차 판매 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듯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의 풍부한 유동성 공급은 비철 가격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9월 신규 대출은 시장 예상인 1.9조위안을 넘어 2.4조위안을 기록했고, 사회융자총액도 작년 대비 10.6%, M2 증가율도 +12.1%를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에너지
전일 WTI(11월)는 하락 마감했다. 이란내 반정부 시위가 석유 노동자들의 가세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유가 하단 지지력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IMF의 내년 경제 전망치 하향 조정과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압박 등이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90 지지에 실패했다. 전일 IMF는 금년은 동일한 3.2%로 유지했지만 내년 셰계 경제 성장률을 7월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2.9%보다 낮은 2.7%로 전망했는데 이는 올 초에 발표했던 3.8%에 비해서도 1.1%p나 낮아진 셈이다. IMF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약한 성장세임을 강조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경기 둔화 그리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을 핵심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미국은 사우디와의 관계 재개편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OPEC의 감산을 주도하는 사우디와의 관계 재검토에 나서는 채비에 들어갔다고 알리며 의회 일각에서도 무기판매를 포함해 사우디와의 모든 협력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일부 의원들은 사우디와 UAE에 있는 미군 병력과 사드, 패트리엇미사일 등의 방어 장비들을 90일 이내에 철수하도록 하는 입법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NOPEC 법안을 준비하고, 상원 외교위원장은 사우디와의 모든 안보 협력 중단을 촉구하는 등 사우디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농산물
Corn(12월): 유가 하락에 따른 에탄올 수요 감소와 금일 USDA WASDE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생산 증가 전망에 조정
Soybean(12월): 숏커버링 물량 출회와 중국 대두유 가격 상승 영향에 지지
Wheat(12월): 차익 실현 물량 출회와 금년 러시아가 밀 수출 쿼터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