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미국 지표 호조와 전일 OPEC+의 감산 결정 영향에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지며 조정 받았다. 미국 9월 ISM 서비스업 지수는 56.7로 전월 대비 0.2p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56.0를 상회했고 8월 56.9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 경제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의 경기 확장 기대 기준선인 50을 넘긴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고용지수가 53.0로 2.8p 상승해 타이트한 고용 여건을 보여주었고 신규 수주(60.6)와 가격 지수(68.7) 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 점이 부각되었다.
한편 9월 미국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서 고용자 수가 20.8만명 증가했다. 이는 전월 18.5만명과 시장 예상치인 20만명을 상회한 것으로 애초에 8월 고용자수가 5.3만명 상향 수정된 점을 감안했을 때, 실제 9월 고용은 8월 대비 더욱 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내 경제 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OPEC+의 200만bpd 감산 영향(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에 연준의 셈법이 다시 복잡해진 상황이다.
아연: 독일에 위치한 글렌코어사의 Nordenham 아연 제련소(16.5만톤/y)가 11월 1일부로 유지보수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상승
에너지
전일 유가는 OPEC+의 200만bpd 감산 합의 영향에 상승했다. 백악관의 읍소와 회유에도 불구하고 OPEC+는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수요를 위축시킨데 따른 대항으로 200만bpd 감산을 결정했다. 다만 수 일전 이미 시장에 200만bpd 감산에 대한 보도가 있었던 터라 상승 압력은 다소 제한되었다. 또한 감산 기준이 8월 실제 생산 대비가 아닌 약 120만bpd 높은 8월 생산 목표 대비 200만bpd 감산이 11월과 12월에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국가들이 감산을 충실하게 100% 이행한다고 가정해도 실제 감산량은 80만bpd에 불과한 점과 면제국인 리비아, 이란, 베네수엘라는 증산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상황인 점도 함께 부각되었다. 또한 미국이 이번 결정에 대한 긴급 대응으로 11월 1,000만 배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결정한 영향도 유가 상단을 제한했다. 다음 OPEC+ 회의는 12월4일로 예정되어 있다.
농산물
Corn(12월):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내 에탄올 생산이 지난주 대비 4% 증가했다는 보도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지역의 날씨가 건조할 것이라는 예보에 지지
Soybean(12월): 미국내 추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와 연휴를 맞이한 중국의 수입 부재 영향에 하락
Wheat(12월):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4개주 병합 최종 승인 이후 러시아의 핵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가격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