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시황 - 가스와 달러, NOT NEW BUT STEADY

•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1.00~1,432.00
• NDF 최종호가 : 1,424.90/1,425.10(+4.35)

전일 국내 동향 : 급등 추이 숨고르며 1,420원 구간 유지

1,428.0원 출발한 환율은 숨고르기 장세 보이며 하락. 장 초반 환율은 1,430원 잠시 상향돌파 했으나, 역외 롱심리 진정 및 위안화 안정 영향에 1,420원 후반대 복귀. 하단 결제수요가 물론 낙폭을 제한했으나, 오후 위안 강세 및 달러인덱스 하락에 낙폭을 확대 후 전일대비 9.8원 내린 1,421.5원 장 마감.

차트1. 노드스트럼 폭발소식 속 유로화 약세

전일 해외 동향 : 가스가격 급등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강달러

달러화는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및 유로화 약세 기반 상승. 위안화는 당국 안정화 조치에도 중국 산업부문 기업이익 둔화를 반영해 약세 연장.

미국 8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비 0.2% 감소했으나(예상 -0.3%),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비 1.3% 상승(예상 +0.2%).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104.6)을 상회한 108.0을 기록했으나 8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비 28.8% 급등해 예상(-2.2%)을 큰 폭 상회. 이는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연장되어 달러 강세를 유발.

한편,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의 급작스러운 폭팔은 노드스트림 1,2 영구적 폐쇄 가능성을 불러옴. [차트2]를 통해 보듯 유럽, 미국 간 천연가스 가격 차이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각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로 연장. 이탈리아가 북아프리카에서 천연가스 대안을 확보했고 EU정부가 전기요금 상한, 유류비 환급 등을 검토했으나, 유로화 약세를 막기엔 역부족.

BOE의 시장개입이 점쳐짐에도 파운드화는 글로벌 IB가 패리티 수준까지 급락을 전망하는 등 영국 총리의 감세법안 여파에 약세 연장.

차트2. 미국-유럽 가스 가격 격차 점차 확산

금일 전망 : 저가매수 및 유로화 약세베팅 기반 상승 예상

금일 달러/원은 유럽 가스공급 문제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 속 매파적 Fed를 반영해 상승 전망. 명확한 원인 없이 폭발한 노드스트럼 파이프라인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전무할 수 있다는 가능성 시사. 이에 유로화 약세 베팅은 지속될 가능성 높으며,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질 것. 또한 미국의 신규주택판매 및 소비자신뢰지수 등도 견고한 모습 보였기에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심 높이며 강달러 모멘텀을 확보. 이에 금일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 전일 1,420원 구간에서 마감됐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해당 구간에서의 저가매수 역시 진행 가능하며, 역외 롱플레이에 우호적 환경 제공. 이는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하며 금일 환율 상승 흐름 지지할 것.

다만 당국 경계 및 미세조정 가능성, 분기말 네고물량 등은 상단을 제한. 일본의 실개입 및 BOE의 개입 가능성 시사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외환시장에 속도조절을 위해 진입하고 있으며 BOK 역시 가능. 이에 1,400원 구간 당국 경계는 언제나 상존하며 네고물량 까지 속도조절에 일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