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주춤해진 달러화 영향에 소폭 반등했다. 계속해서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일본의 환율 개입 영향에 주춤해지며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주요국들의 연이은 금리인상이 비철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이어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고 스위스 중앙은행도 0.75%p, 노르웨이 중앙은행 0.50%p, 홍콩 0.75%p 올렸으며 인도네시아도 0.5%p 인상했다. 다만 일본은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기존 초저금리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ECB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을 비롯해 주요국들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들의 증시는 조정받았다.
아연: 8월 세계 철강 생산은 작년 대비 3% 감소한 1.5억톤을 기록한 가운데,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은 0.5% 증가한 8,390만톤을 기록했다. 철강 도금은 아연의 최대 수요처다.
주석: 4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최대 18%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트렌드포스). 메모리 수요의 현저한 감소로 재고 압력이 커졌고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성수기 수요가 위축될 전망이며, 종류별로는 PC용이 최대 15%, 서버용이 18%, 모바일이 18%, 그래픽이 1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10월) 가격은 미국내 재고 증가 영향에 9% 가량 급락했다. 지난 6월 Freeport LNG 가동 중단 이슈로 17%대 급락세를 보인 이후 최대 폭이다. 미국 천연가스 생산이 지속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 가운데 여름철 에어컨 수요 급감으로 주간 천연가스 재고가 1,080억cf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30억cf를 상회한 것으로 작년 770억cf 증가, 최근 5년 평균 810억cf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이미 미국 2위 LNG수출항인 Freeport 플랜트(하루 20억cf 가량 소비)가 6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원인 모를 폭발로 가동을 중단한데다, 10월 중 하루 평균 8억cf씩 천연가스를 소비하는 Cove Point LNG 플랜트 가동이 유지보수로 중단될 예정인 만큼 겨울철 수요 증가 시즌까지 수요를 지탱해줄만한 이슈가 부재한 것도 천연가스가 10주내 최저치를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농산물
Corn(12월): 유가 반등과 주간 수출이 지난주 대비 32% 증가한 56.3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지지
Soybean(12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주간 수출(44만톤)과 지난주 중국의 대두 crush가 181만톤으로 소폭 감소한 영향에 조정
Wheat(12월): 우크라이나 주요 경작지에 높은 강수량이 예상됨에 따라 막 시작한 추수가 딜레이될 것이라는 우려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