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rancesco Casarella
(2022년 9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파월 의장은 올해 기준금리를 3.4~4.4%, 2023년에는 3.8~4.6%로 전망한다.
- 이 전망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계약 선도 곡선은 2023년 5월쯤 정점에 이르게 된다.
- S&P 500 약세장은 평균적으로 16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35% 하락했다.
9월 FOMC에서 0.75%p 금리인상 발표 이후 이어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은 단 몇 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우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에 상당히 집중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인 2%로 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시나리오에서는 다소 무리한 목표다.
또한 파월 의장은 지금부터 2025년까지 미국의 고용 및 경제성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 미국 기준금리는 올해 3.4~4.4%, 2023년에는 3.8~4.6%로 상승할 것이다.
-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0.2%(이전 전망치는 1.7%), 2023년에는 1.2%가 될 것이다.
- 인플레이션: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올해 5.4%, 2023년에는 2.8%, 2024년에는 2.3%로 예상된다.
- 실업률은 올해 3.8%, 2023년 및 2024년에는 4.4%로 예상된다.
아래 차트를 보면 파월 의장의 전망에 따른 연방기금 선물계약 선도 곡선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파월 의장의 전망에 따르면 2023년 5월 정도에 금리인상 사이클은 정점에 이를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개월 더 증시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시장이 기대 지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이클 정점 이전에 시장 지수 회복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최근 들어 처음으로 파월 의장의 연설이 다소 낙관적으로 들렸다. 금리인상 사이클 정점 이전에 “터널 끝의 빛”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내포되었다.
시장 반응
시장은 처음에 파월 의장의 연설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1%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결국 약세 분위기가 우세해지면서 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앞으로 수 주일/수개월 동안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필자는 투자자라면 항상 긍정적/부정적 시나리오 분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긴축 사이클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정적 시나리오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이전 경기침체와 주요 증시 하락 시기에 나타났던 모든 하락의 강도와 지속 기간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로서는 올해 들어 지난 9개월 동안 S&P 500 지수는 약 20% 정도 하락했다.
역사적으로 최악의 하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50%가 하락했을 때였다. 그러나 당시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체가 무너질 위기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하락폭이 40% 이상이었고 하락장이 20~23개월 동안 지속되었던 두 차례의 예외적 시기를 제외하고, 평균적 시나리오에서는 약세장 하락이 30~40% 정도 나타나고 16개월 동안 지속된다.
2022년 1월 3일부터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현재 하락세가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그 기간이 16개월 정도가 된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전망과 평균적인 약세장 하락을 감안할 때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는 S&P 500 지수가 앞으로 7개월 동안 10~15% 더 하락하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가 정말 현실화될까? 어느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필자는 시장이 6월 중순 저점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매수하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13~15% 비율의 현금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이 시나리오에 대비하고자 한다.
6월 저점 수준이 이번 약세장의 바닥일까? 모두를 위해 그렇기를 바란다.
주: 필자(Francesco Casarella)는 S&P 500 및 나스닥 종합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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