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FOMC 회의를 앞둔 경계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1년만기 LPR을 3.65%로, 5년물을 4.30%로 동결했다. 통상적으로 1년물은 기업들의 유동성 공급에, 5년물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유동성 공급에 영향을 주는데, 이번 달 숨 고르기는 지난 달 7개월만의 동시 인하 이후 시장의 영향을 좀더 지켜보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와 연준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발 빠른 금리 인상으로 금리차가 과도하게 벌어져 환율 방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
한편 중국 상하이는 전일 357조원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철도공사와 주택 개선, 해상풍력 발전 등이 포함된다. 지난 3월부터 수개월간 봉쇄에 돌입했던 상하이는 2분기 역성장을 기록했던 바 있는데, 이번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결정을 통해 경기 반등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 중국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들에 지난달 특별채 조기 소진을 통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부동산 경기 방어를 지시했던 바, 다른 주요 도시들도 이와 비슷한 스탠스를 보이며 비철 수요 기대를 소폭이나마 지지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8월 세계 알루미늄 생산은 작년 대비 3.49% 증가한 588만톤을 기록(IAI)했으며 즁국 생산량은 350만톤으로 작년 대비 9.6% 증가(NBS)했다. 유럽 주요 제련소들의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중국내 전력난 해소와 유지보수에서 복귀한 중국내 구이저우와 내몽골 등에 위치한 주요 제련소들의 생산량 증가 영향이 컸다.
에너지
WTI(10월)는 FOMC 경계 속 하락 마감했다. 이란내 반정부 시위 촉발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소폭 커지기는 했지만 최고 종교지도자이자 절대자의 여성 억압(히잡 강제)에 대한 시위인 만큼, 이란 전역으로 확산돼 실제 원유 공급 차질에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재 이란 핵합의 복원 당사국 중 하나인 프랑스는 이란에 더 나은 제안을 할 가능성은 없다며 현 방안을 이란이 즉각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이란에 미신고 지역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보도를 토대로 유추해보면 이란은 혁명수비대에 대한 미국의 외국테러 조직 해제를, 서방국들은 제재 부활 방지 보증을 일부 양보한 상태고, 미신고 핵시설 문제에서 마지막 이견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농산물
Corn(12월) & Soybean(12월): 두 곡물 모두 예상보다 더딘 수확 영향에 지지. 옥수수는 7%로 예상치인 10%를 하회했고 대두도 3%로 예상치인 5%를 하회. 주말에 내린 비와 무더운 날씨 영향 때문
Wheat(12월):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격전에서 러시아가 패배하면서 흑해 지역내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에 재차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강한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