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80.00~1,390.00
- NDF 최종호가 : 1,383.80/1,384.20(-2.85)
전일 국내 동향 : 레벨부담 및 통화스와프 논의 속 하락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감으로 1,399.0원 상승출발한 환율은 역외 달러 매수에도 높은 레벨에 대한 부담 속 1.390원대 중반 하락. 이후 해당구간에서 하단 지지력을 보이며 횡보했으나, 장 막판 대통령실 통화스와프 논의 언급 및 당국 스무딩 기반 전일대비 5.70원 하락한 1,388.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기대인플레 하향 조정에 따른 달러화 약세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및 미시간대 소비자 기대 인플레 안정화 소식에 약보합 마감. 파운드화는 영국 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했으나 유로화는 중국 경제지표 호조소식 및 ECB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
미국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59.5로 예상(59.9)대비 하회했으나 기대지수가 기존 58.0에서 59.9로 큰 폭 상향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 1년물 기대인플레이션 수치가 하락한 점 역시 연준의 긴축 우려를 완화해 미 단기물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 하방 압력으로 작용.
ECB 귄도스 부총재는 경기둔화가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없다 언급하며 강력한 금리인상을 주장.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 역시 매 ECB 회의마다 금리결정 해야 할 필요 있다 언급하며 유로화는 강세. 다만 영국 소매판매가 예상(-0.5%)을 큰 폭 하회한 -1.6%를 기록하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유입되며 파운드화는 약세.
한편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각 5.4%, 4.2% 기록해 6개월래 최대폭 증가했으며, 위안화는 약세폭 일부 반납 후 7.0위안 수준으로 복귀.
금일 전망 : 당국 방어 의지 확인되며 롱스탑 유입 전망
금일 환율은 당국 실개입에 따른 롱스탑 흐름과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에 따른 위험회피 부담 완화에 하락 예상. 지난 금요일 당국이 10억 달러 가까운 달러 매도개입을 진행하며 은행들에게 대규모 외환거래에 대한 보고를 요청하자 환율은 6원 가까이 급락. 1,400원을 방어하기 위한 당국의 행보는 금일 롱심리 억제 역할을 할 것이며, 그간 원화 약세가 펀더멘탈에 비해 'Extended' 되었다 판단한 글로벌 IB 역시 원화 약세 베팅을 되돌릴 가능성 농후. 중국 경기침체 우려 기반 위안화 약세가 프록시인 원화 약세를 가속화 해왔다는 점을 상기할 때 중국 소매, 생산 지표 개선세는 원화에게 지지력 제공 가능. 미시간대 기대인플레가 하향조정된 점 역시 연준 긴축 우려를 일부 완화하며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다만, 금주 FOMC에 따른 경계심과 1,380원대 포진된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 등은 하단을 지지. 이에 금일 환율은 당국경계 및 롱스탑 기반 하락출발 하겠으나, 실수요 기반 하단지지되며 1,380원 초중반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