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85.00~1,395.00
- NDF 최종호가 : 1,389.90/1,390.10(+0.25)
전일 국내 동향 : CPI쇼크 소화 후 1,390원대 마감
미국 CPI 쇼크에 1,393.0원 상승출발한 환율은 외인 순매도 및 달러 롱베팅에 장 초 상승세 연장. 다만 조선업계 수주 소식 및 높은 레벨 부담감에 점차 상승폭 되돌림. 오후 네고물량이 소폭 우위를 보인 가운데 역외 달러 매수가 하단을 지지하자 전일대비 17.30원 오른 1,390.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엔화 및 파운드 반등 속 약보합 흐름 보인 달러
달러화는 예상에 거의 부합한 PPI 발표와 엔화, 파운드화의 반등 기반 하락. 엔화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 개입 시사 속 1%대 강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도 영국 CPI가 예상치 대비 하락하자 강세를 연출.
미국 8월 PPI는 예상을(8.8%)소폭 하회한 8.7%로 발표됐고 근원 PPI도 전월치(7.7%)를 하회한 7.3%로 발표. 세부적으로 휘발유 가격 하락 및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가 PPI 하락에 기인했으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PI 수치는 전월대비 상승. 이에 단기물 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전일 CPI 쇼크 여파는 지속됐으며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역시 연장.
영국 8월 CPI는 전년비 9.9% 오르며 예상(10.2%)을 하회. 이는 1년 래 처음으로 상승세 둔화된 것이며, BOE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효과를 반영. 중앙은행이 9월 회의에서 50~75bp의 금리인상을 검토중인 점을 고려할 때 파운드화는 BOE 정책의 긍정적 영향력을 기대하며 강세 흐름 연출.
한편, 일본 슌이치 재무상과 마사토 간다 재무차관은 과도한 환율변동을 우려하며 필요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발언해 엔화 약세를 방어.
금일 전망 : CPI 영향력 축소하며 1,390원 지지력 테스트 전망
금일 환율은 8월 PPI의 둔화와 애틀란타 연은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등에 전일 상승폭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 전일 CPI 시사점이 물가 하락 속도 둔화에 있다 본다면 단기적 물가 급락은 없겠으나 더이상 오를 가능성도 낮다는 점을 의미. 시장은 이에 주목중이며 단기물 국채금리가 상승한 반면 장기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이 이를 반증. 이에 전일 CPI 결과에 따른 패닉성 달러 매수는 금일 잦아들 가능성 높다 판단. 엔화 및 파운드화 등의 통화가 지지력을 보여준 점 역시 달러 지수 상단을 제한해 금일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최근 수출업체 수주소식이 지속해서 들리는 바, 강한 드라이브 재료가 부족한 금일 장에서 상단 네고물량 역시 수급적 하락 압력 제공 가능. BOJ의 구두개입과 같이 1,390원 구간이라는 레벨 내 당국의 개입 가능성 역시 하락 압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
다만, 시장의 물가 하락 기대가 꺾였다는 점과 위안화 환율이 7.0위안 수준을 턱밑 추격하고 있다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 이에 금일 환율 1,380원 중후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