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전일 발표된 미국 CPI 영향에 전반적인 조정을 받았다. 전일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대비 8.3% 상승해 전월 8.5%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8.1%를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전월 대비로도 0.1% 상승했고 근원CPI 또한 전월 대비 0.6%, 작년 대비 6.3% 상승하면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소비자 물가 전반에 물가 상승 압력을 전가시키고 있음이 재확인되었다. 에너지 가격은 23.8% 상승해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식료품 비용이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11.4%)의 상승세를 보였고 전기요금도 1981년 이후 최대폭인 15.8% 상승했다. 또한 주거비도 작년 비 6.2% 상승하면서 1990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연방기금선물(FFR) 시장에서는 75bp 인상을 사실상 100% 반영하고 있으며 100bp 인상 가능성도 35% 반영 중이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철도 파업 우려와 유럽내 재생에너지의 부진한 전력 생산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독일 전기료는 12.3% 상승한 438유로/Mwh를 기록하고 프랑스는 4.9% 상승한 452유로/Mwh를 기록했다. 두 나라의 주력 재생에너지원인 풍력 발전이 독일은 금년 5.8GW 감소한 7.7GW를, 프랑스는 900MW 감소한 1.8GW를 기록하고, 독일의 태양광 발전은 1.5GW 감소한 4.8GW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관련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들의 전력 비용이 증가했다. 한편 미국 철도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주요 전력원인 석탄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했다. 현재 미국내 천연가스 재고는 5년평균 대비 여전히 12% 낮은 수준으로, Freeport LNG 수출항 가동 중단(전체 LNG 수출의 20% 차지)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에어컨 수요 증가로 재고가 쉽사리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농산물
Corn(12월) & Soybean(12월): 미국내 주요 지역내 수율에 도움이 되는 비 소식과 달러화 강세 영향에 차익 실현 물량 출회와 함께 소폭 조정
Wheat(12월): 우크라이나의 대규모 지역 수복으로 러시아의 보복성 반격이 예상됨에 따라 흑해 지역내 공급 차질 이슈가 다시 부각되며 밀 가격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