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9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주 달러는 오랫동안 유지했던 20년 고점에서 떨어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다. 또한 지난 2주 동안 금도 1,7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잘 버텼다.
금 현물 가격은 9월 1일 6주 저점인 1688.90달러를 기록한 이후 대부분 상승했고, 궁극적인 2가지 시험대에 대비했다. 하나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이고, 또 다른 하나는 9월 21일 FOMC 금리 결정이다.
당연히 이 두 가지 이벤트의 결과는 금이 지지선을 유지하고 강세론자들이 바라보는 1,800달러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지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데이터를 바탕으로 SKCharting.com에서 구성한 차트
기술적 차트 분석가에 따르면, 달러 약세 그리고 비수익 자산인 금의 실적을 지지하는 미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서 금 가격은 차트상으로 나름의 강세를 구축했다.
기술적 전략가이자 금 관련 블로거인 마이클 부트로스(Michael Boutros)는 금 가격이 1,671 및 1,682달러 이상을 유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1,671 및 1,682달러는 약세 영역으로서 2020년 5월 및 6월 저점, 2021년 저점 그리고 2015년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으로 정의된다.
부트로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금 가격이 1,671 및 1,682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기술적 관점에서는 극단적인 타격이며, 2020년 3월의 1,631달러 그리고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560달러까지 노출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금은 연간 채널 저항선 바로 아래서 거래되고 있고, 전반적 초점은 1,671달러~1,762달러 범위의 돌파다.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핵심 지지선 유지 위협이 있고 중기적 범위 돌파를 주시한다. 궁극적으로 금 가격은 주요 기술적 피봇 영역을 테스트하고 있으으모 인내하면서 민첩함을 유지해야 한다.”
“인내한다”는 것은 말이 행동보디 쉽다. 금에 있어서는 그렇다. 2020년 8월 2,100달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낙관적인 투자자들의 높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2020년의 흔치 않았던 상승과 비슷하게 올해 3월에 금 가격은 2,100달러 가까이 상승한 적도 있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뒤따른 대러 제재로 인해 공급방 차질이 생기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 진정 급등한 것은 인플레이션뿐이었다. 인플레이션은 6월에 9.1% 상승, 7월에 8.5% 상승했다.
미 연준은 40년래 최고치인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3월부터 4차례 금리를 인상해 총 2.25%p를 올렸다. 그중 6월과 7월에는 0.75%p씩 상향했다.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자금시장 트레이더 의견에 따르면 9월 21일 FOMC에서의 0.75%p 금리인상 확률은 87%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는 단 2%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이 미국 경제를 침체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공행진 중인 주택시장과 열광적인 분위기의 주식시장은 연준 금리인상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
미국 GDP는 1분기에 -1.6%, 2분기에는 -0.6%를 기록했다. 이러한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기술적으로 경기침체를 의미하지만,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고통스러운 장기적 경기침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금 가격의 단기적 방향은?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에 따르면, 지난주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잘 버텼으나 약세론을 피하려면 더 상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가장 고무적인 점은 금 현물 가격이 1,73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1,735달러를 테스트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딕싯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금 가격이 1,726달러로 유지되면 경고로 볼 수 있다. 경제지표로 인해 단기적 반등이 뒤집히고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딕싯은 금이 1,715달러~1,707달러를 지속적으로 하회한다면 1,690달러의 수평적 지지 추세선을 재빠르게 리테스트할 것이며, 200주 단순이동평균인 1,676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고, 이는 50개월 지수이동평균인 1,672달러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일간 스토캐스틱 지수는 45를 향하고 있는 44/42이며, 이는 확신 부재 속에서의 상승을 보여 준다.”
“그러나 주간 스토캐스틱 지수 21/18은 긍정적이며, 월간 스토캐스틱 지수10/13은 다지기를 기다리는 긍정적 오버랩에 가깝다.”
금 강세론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딕싯이 “인내”한다면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점이다. 이는 부트로스의 입장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딕싯은 주간 및 월간 스토캐스틱 모두 단기적 약세 확대를 가리키는 경우, 강세 반등이 뒤따라 금 가격이 1,8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은 1,715달러~1,700달러 그리고 1,690달러 지지선 베이스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200주 단순이동평균 1,676달러 및 50개월 지수이동평균 1,672달러를 테스트하게 된다. 하지만 그 정도 수준에서 매수세가 모이는 경우 1,800달러를 향한 강세 반등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단순히 말하자면 1,700달러선 하방 돌파 및 1,670달러까지의 하락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금은 저점에서 반등해 1,800달러를 향한 상승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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