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63.00~1,373.00
- NDF 최종호가 : 1,369.80/1,370.20(-0.75)
전일 국내 동향 : 달러 매수 쏠림 영향 속 1,370원 상향 돌파
1,365.0원 출발한 환율은 역외 달러 매수 및 위안화 약세 속 상승폭 확대. 개장 전 추경호 부총리의 구두개입이 있었으나, 환율은 오전 중 상승 추이 연장. 대규모 수주소식 역시 원화 약세 베팅을 저지하지 못했으며, 1,370원 상승 돌파 후 전일대비 8.8원 오른 1,371.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달러화, 휴장 속 제한적 상승
달러화는 에너지 리스크 연장 속 위험선호통화 약세 연장되며 소폭 상승. 유로화는 OPEC+ 감산소식에 약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 낙폭을 일부 회복했고, 파운드화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되며 장 후반 소폭 반등.
OPEC+는 10월 하루 생산량 10만배럴 감산에 합의하며 WTI는 4% 급등했으나, 수요부진 가능성 속 상승폭 반납. 노드스트럼1 셧다운에 따른 천연가스 가격도 톤당 280으로 급등했으나 유럽 대응책에 하락. EU 집행위원회는 천연가스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을 공개했고, 독일은 구제금융 650억 달러를 배정했으며, 독일 프랑스는 각각 전기와 가스를 상대국에 제공하는 것을 합의. 이에 장 초 하락세 보이던 유로화는 장 후반 반등.
파운드화 역시 장 후반 반등. 영국의 새로운 총재로 리즈 트러스 전 외무장관이 선출되었으며, 감세정책 및 규제완화 등에 따른 경제성장이 기대됨에 파운드에 지지력 제공. 이에 캐서린 맨 위원이 물가안정을 위한 BOE의 강한 조치를 요구하자 75bp 인상이 기대되며 파운드화는 재차 반등.
한편, 중국은 외환지준율을 8%에서 6%로 낮추며 위안화 급락을 방어중.
금일 전망 : 위안 되돌림 및 네고물량 기반 1,360원대 복귀
금일 환율은 위안화 강세 흐름 속 원화 강세 프록시 베팅 유입되며 하락 전망. 인민은행은 외환지준율 인하를 통해 현 6.95위안 수준의 약세 흐름을 되돌리고자 함. 최근 시장가 대비 낮은 수준의 환율을 고시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했던 중국정부이기에, 금일 위안화 약세 베팅이 추가 진행 어려울 수 있다 판단. 이는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을 진정시킬 수 있으며, 1,360원 복귀 가능성을 높임. 1,370원 구간이 전일 종가임을 고려할 때, 추석 연휴 전 상단 네고물량 대량 유입 역시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대외적 에너지 우려에도 EU의 대응책이 점차 소개되고 있다는 점에 위험회피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는 상황. 이에 유로화 급락에 따른 달러지수 급등 가능성 역시 금일 제한된다고 판단.
다만 결제수요의 하단지지는 하락 속력을 제어. 미국 증시가 휴장인 만큼 그간 영향력을 크게 보이지 못했던 수급적 요인이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결제수요 출회는 1,360원 초반 구간을 지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