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50.00~1,359.00
- NDF 최종호가 : 1,356.10/1,356.30(+1.85)
전일 국내 동향 : 강달러 속 역외 순매수 유입되며 연고점 갱신
1,342.0원 출발한 환율은 국내 무역적자 역대 최대치 확대 및 외인의 증시 이탈에 연고점 갱신. 오전 중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며 상승했고, 오후 달러지수 강세를 쫓아 1,355.1원 기록해 연고점을 갱신. 역외 순매수 및 커스터디 역시 고점을 높였으며 전일대비 17.3원 오른 1,354.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미국 경기 개선세 우위 보이며 달러 강세
달러화는 미국 경기 개선세가 주요국 대비 상대적 우위를 점하며 상승. 엔화는 140엔을 넘으며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EU 경기침체 우려 속 하락.
미국 8월 ISM 제조업 PMI는 52.8을 유지하며 예상(52.0)을 상회. 세부항목 중 신규주문(48.0→51.3) 및 고용지수(49.9→54.2)가 개선세를 보였고 물가지수는 기존 60.0에서 52.5로 둔화[차트2]. 주문과 고용이 개선되고 물가 압력이 하락했다는 점은 제조업 회복을 시사함. 애틀란타 연은이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2.6%로 대폭 상향조정한 점도 미국 경기 개선세가 주요국 대비 우위에 있다는 점을 시사.
국제유가는 중국 청두시 봉쇄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 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 민감도가 높아진 중국은 9/4일 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PCR을 진행. 이에 위안화는 러시아가 우호국 통화를 700억달러 매입할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나, 청두시 봉쇄 여파 및 강달러에 재차 반락.
한편 엔화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자 캐리수요가 재차 유입되며 24년래 최저치인 140엔 수준 기록.
금일 전망 : 달러와 주요국 통화 공방전 보이며 강보합 전망
금일 환율은 개선된 경제지표를 근간으로 한 강달러와 유로화 약세 흐름에 강보합 흐름 예상. 제조업 부문에서 긍정적 모습이 관찰되며 금리인상 근거가 강해지자 달러 역시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보임. 내년까지 금리인하는 없다는 연준의 스탠스를 감안할 때 역외 롱플레이는 지속될 것이며 해당 흐름을 막을 재료가 부재하다는 점이 1,350원 구간내 상승을 점치는 원인. 중국이 청두시 봉쇄에 들어가고, 당대회 전까지 코로나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위안화 약세 베팅이 진행.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정부에 의해 도시 봉쇄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이는 경기 둔화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 내재. 해당 베팅에 따라 원화 약세 흐름 역시 동시에 연출될 가능성 존재. 이에 금일 환율 상승 압력이 높을것으로 예상.
다만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당국 경계심은 상단을 제한하며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 국내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보인 만큼 당국은 수입물가 조절에 박차를 가할 것. 이 과정에서 고점이 어느정도 방어될 것이라 기대하며 1,350원 중후반 구간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