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주택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7월 미국 주택 가격은 6월보다 0.77% 하락했다. 이는 3년만의 전월비 기준 하락으로 하락폭은 11년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7월 기존주택 중위 가격 또한 $40.3만으로 6월 대비 $1만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20%의 계약금을 낸 뒤 30년 모기지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구매 심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연초 대비 2배 가량 치솟아 6%에 육박한 30년 모기지 금리와 높아진 집값 때문에 미국인들의 주택 구입 능력은 30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알루미늄: Norsk Hydro사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슬로바키아 알루미늄 제련소의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동 제련소는 연간 17.5만톤 가량의 생산 capa를 가지고 있는데, 이미 전력난 이슈로 60%인 10.5만tpy 수준으로 가동 중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전력비용 상승세 지속과 정부의 금융 지원 부재로 9월 말부터 완전 중단 결정을 내렸다. 유럽내 전력난 심화로 이미 최대 연간 90만톤 가량의 가동 중단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겨울까지 현수준의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경우 추가적으로 75만tpy의 생산 capa가 줄어들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보도와 사우디의 OPEC+ 감산 예고 영향에 지지받았다. 전일 발표한 EIA재고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유 재고는 328만 배럴 감소했고 가솔린은 2.7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66만 배럴 감소했다. 가솔린과 정제유 재고가 크게 줄지 않은 점은 상승 모멘텀을 제한했으나 미국이 한주간 전략 비축유 방출을 600만 배럴 전후로 진행 중인 점을 감안했을 때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실물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 재고가 감소한 주요 원인은 지난주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한편 전일 이란은 EU를 통해 핵합의 재개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서면 의견서를 받았고, 이를 검토한 뒤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란이 세가지 주요 이견(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 해제,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 금지, 제재 재부과 금지 약속) 중 이란 혁명수비대에 대한 테러단체 지정 요구를 철회하며 호의를 보인 만큼, 미국측에서도 상당한 호의를 보일 것이다. 조만간 핵합의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농산물
옥수수(12월): 미국의 주간 에탄올 생산이 98.7만bpd로 전주 대비 0.5만bpd 증가한 점과 중국내 옥수수 가격 상승 영향에 지지
대두(11월): 미국이 중국에 11만톤의 대두를 수출했다는 보도에도, 금번 곡물년도 브라질 대두 생산이 1.5억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Conab의 전망에 조정
밀(12월): 추가 계약 구매의사 타진 부재에도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주요 전략지 공습과 우크라이나 기차역 폭발을 비롯한 러시아의 반격에 공급 차질 우려 심화되며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