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참으로 어렵지요. 상승장에서도 수익을 만들기 어려웠던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로서는 하락장은 더욱더 힘든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와 증시에 관하여 듣고 고민하는 것은 많지만 이를 수익률로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절대적인 수익률은 아니더라도,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혹은 주변 지인들 대비 높은 수익률을 만들 방법이 있습니다.
쉽고 간단하지만 강력한 팁입니다만, 실천은 참으로 어려운 방법일 듯합니다.
하나. 유명 경제 TV와 증시 뉴스 등에서 다루는 종목은 관심 종목에서 삭제하시라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이 종목을 접하는 루트는 경제 TV, 방송, 유튜브 및 SNS에서 언급되는 종목들일 것입니다. 아니라 생각하시겠습니다만, 명성이 높은 유튜브 경제 채널에서 다루는 종목들을 은근슬쩍 관심 종목에 넣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뢰도가 높은 경제, 증시 전문가분들이 다양한 통계 자료와 함께 영상을 통해 설명하니 해당 종목이나 섹터가 엄청난 수익률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게 되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종목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에서 이미 Hot 한, 뜨거운 경우가 다반사란 점입니다. 주가가 이미 크게 올랐거나 해당 종목에 중요한 이슈들을 이미 한 번이라도 여러분은 접하신 상태이다 보니 추가적인 설명을 듣게 되면 그 종목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문제는 이미 크게 상승했거나 재료들에 대해서 대다수 투자자가 알고 있단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슈와 재료는 엄청난 것이긴 하지만 주가는 이상하리만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그나마 주가가 안 움직이면 다행입니다. 상투권에서 언급된 종목들의 경우는 심각한 주가 낙폭을 만들기도 하지요.
따라서, 필자의 경우 지인들에게 경제 TV나 유명한 경제 채널(유튜브, SNS 등)에서 다루는 종목은 관심 종목에서 아예 삭제하거나 매도하라고 조언합니다. 득보다 실이 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지요.
둘, 친구 또는 지인이 추천한 종목은 버리시라 : 손실 가능성 99%
그 외 종목을 접하는 루트로는 친구나 지인이 추천한 종목이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사람이 추천하였으니 어쩌면 경제 채널에서 언급되는 종목보다도 더 깊은 신뢰도를 가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종목들의 공통점은 카더라 루머가 꼭 달라붙어 있던 점입니다.
“이 종목 조만간 작전이…. (세력이) 주가 올린다 카더라”
2020년 동학 개미 운동으로 개인투자자의 문화가 발전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은 이러한 루머를 너무도 좋아하시는 것 같더군요. 예를 들어 주식 스팸 문자에 돌은 말도 안 되는 종목이 갑자기 주가 폭등하는 사례도 왕왕 발생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만약 그 루머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여러분에까지 그 정보가 왔다면 이미 그 정보는 전 국민 아니 전 세계인이 알고 있는 루머가 되었다 봐도 무방합니다. 과거에 비하여 다양한 SNS로 단 몇 초 만에 소문이 퍼지는 세상에 친구 입을 거쳐 며칠 만에 접한 ‘카더라 루머’라 한다면 이미 여러분은 5단계 아니 10단계 이상 거친 정보를 접한 것이라 생각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종목을 투자하면 여러분들은 뒷설거지만 하게 되고, 심각한 투자 손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셋, 배당 주지 않는 종목은 버리자
요즘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더군요. (어릴 적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무역과 해적질을 했던 추억이…. 헉!!!)
과거 대항해시대는 증권회사 제도가 시작된 중요한 시점입니다. 거대한 집보다도 큰 배를 구입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에 그 당시 부자라 하더라도 혼자 자금을 투자하기는 어렵고 주식투자 형태로 범선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범선이 항로를 개척하고 무역을 하면서 만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배당)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주식투자의 원조라 하겠습니다.
즉, 배당은 주식투자에서 근본적인 이유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투자를 하다 보면 배당을 지급하지 않거나 짠돌이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제법 많습니다.
배당하지 않는 이유를 좋게 봐주자면, 이익을 유보하여 사업을 확장하거나 더 좋은 사업에 투자하여 기업 성장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무배당 후 이를 성공시킨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주주를 무시하는 회사들이거나 아예 배당을 줄 깜냥도 안되는 회사들입니다. 그런데 배당 수익률이 낮은 기업들은 주가 변동성이 높다 보니 개인투자자분들이 좋아하는 종목 중에는 짠돌이 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제법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배당 수익률이 낮거나 짠돌이 배당을 하는 기업들은 어짜피 영업실적이 떨어지는 등 여력이 안 되거나 주주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결국 주가는 주주들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지요.
하지만 배당 수익률이 적절히 높고 꾸준히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주주 친화적인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고, 회사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가 조금이나마 수익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배당을 주지 않는 종목을 버리고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위에 언급해 드린 세 가지 기준 외에도 개인투자자가 피해야 할 종목 기준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 방법들을 이해하시고 하나씩 실천해 가신다면, 적어도 주변 지인들보다는 높은 상대 수익률을 만들어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는 주가지수보다 우위의 성과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위의 기준들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개인투자자분들은 너무도 좋아하다 보니 실천은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22년 8월 2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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