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35.00~1,344.00
- NDF 최종호가 : 1,338.90/1,339.10(-6.00)
전일 국내 동향 : 당국 개입에도 역외 순매수 기반 1,340원대 유지
1,341.8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반락하며 1,330원대 복귀. 다만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심 속 역외 달러 순매수가 꾸준히 유입되자 낙폭을 축소. 오후 달러 인덱스 강세와 유로화 하락에 상승추이는 지속됐으며 전일대비 5.7원 오른 1,345.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 강세 반납
달러화 가치는 미국 종합 PMI와 주택판매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경기둔화 우려 유입되며 하락.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EU의 PMI를 반영해 반등했고, 상품통화는 유가 강세 흐름 속 달러 대비 상승.
미국 8월 제조업 PMI는 예상(51.8)을 하회한 51.3을 기록. 서비스 PMI 역시 예상(49.0)을 크게 하회한 44.1로 집계됐고, 신규 주택 판매건수는 전월대비 12.6% 급감. 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경기침체 우려는 파월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소화할 근거를 약화시키기에 달러는 큰 폭 반락.
반면 EU와 독일 제조업 PMI는 각 (49.7, 49.8)을 기록했고, 영국 서비스 PMI는 52.5를 기록해 예상치 상회.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된 PMI를 기록하며 유로화는 잠시 유로/달러 1:1 패리티 수준을 회복. 다만 에너지 공급 문제에 따른 유로 약세 베팅 여전히 유효하기에 상승폭은 제한.
한편 최근 가뭄과 폭염에 따라 곡물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자 식량가격이 급등하였고 미 농무부가 옥수수, 대두, 밀 등의 수확량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 분석하며 식량가격 상승에 일조.
금일 전망 : 잭슨홀 경계심 속 1,340원 상단 테스트 진행
금일 환율은 매파적 연준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유효하기에 전일 낙폭을 일부 회복 후 1,340원 상단 테스트 진행할 것으로 전망. 미국 PMI가 크게 하락해 전일 달러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미국 경기가 유럽 경기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음. 또한 기대인플레이션을 제어해야 하는 연준 입장에서 PMI 수치를 기반으로 본인들의 스탠스를 바꿀 가능성은 높지 않다 판단하며, 잭슨홀 미팅 전까기 강달러 비딩은 지속될 것이라 예상. 이에 전일 하락은 오히려 일부 투자자에게 저가매수의 기회로 인식될 수 있으며, 금일 환율 1,340원대 진입 시도를 가능케 하는 근거.
다만 당국의 환시 모니터링 발언으로 당국경계 및 미세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1,340원 상향돌파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 판단. 해당 레벨이 불편한 수준임을 분명히 언급한 당국이기에, 금일 1,340원을 넘어서는 롱베팅은 어려울 것이라 보이며 상단 네고물량 역시 이 수준을 방어할 것이라 전망. 이에 금일 환율은 1,330원 후반 중심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