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ke Zaccardi
(2022년 8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경제, 2개 분기 연속 GDP 역성장 이후 경제지표 엇갈려
- 씨티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Citi Economic Surprise Index)는 현재 0 이하
- 골드만삭스,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치 상회한다고 보고함
- 잭슨홀 심포지엄, 9월 FOMC 회의 앞두고 연준의 면밀한 모니터링
최근 미국 경제의 견조함과 안정성에 대한 지표에는 구름이 잔뜩 끼여 있다. 7월 비농업 고용건수처럼 강력하게 나타난 지표도 있지만, 지역 경제 보고서와 주택시장에서는 암울한 신호가 나오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예측에 관한 문제다. 필자는 컨센서스 예상치와 대비해 데이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씨티그룹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CESI)는 이코노미스트 예상치에 실제 경제지표가 얼마나 부합했는지를 나타내는데, 단 몇 주 전부터 0 이하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2022년 상반기가 지난 시점에 CESI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랠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견조한 고용시장과 예상치를 하회한 CPI 발표 덕분에 경기침체 공포는 완화되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에서 정리한 FRED 거시경제 요약정보(FRED macro snapshot)에서 경제 상황과 관련된 모든 핵심 소식을 찾아볼 수 있다.출처: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
또한 필자는 골드만삭스 투자 리서치(Goldman Sachs Investment Research)에서 제공하는 ‘미국 MAP 서프라이즈 지수’도 모니터링한다. 이는 CESI와 비교할 만한 데이터다.
이 지수는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를 전 세계와 비교하는데, 이번 주 초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미국 GDP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미국 경제는 아직 잘 버티고 있다는 신호가 분명히 존재한다. GDP 수치의 얼마나 많은 부분이 필수적으로 조정되었는지를 살펴보면 흥미로울 것이다. 코로나 경제는 GDP를 구성하는 4가지 주요 요소를 비롯해 금융시장의 모든 영역을 뒤집었다.
출처: 골드만삭스 투자 리서치
고용, 인플레이션 및 GDP와 더불어, 매월 첫 영업일에 집계되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2021년 3월(마지막 부양책 수표가 입금된 시기) 고점 63에 비해 크게 낮아진 상태다.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단 52.8로, 경기확장과 위축의 경계인 50에서 그리 멀지 않다. 8월 25~27일에 개최되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는 이 지수에 주목하고, 9월 2일에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건수와 연계해 판단할 것이다.
출처: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글로벌 리서치
따라서 그 사이에 시장은 엄청난 썸머 랠리 이후 숨고르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전반적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증시는 1월부터 6월 16일까지 하락분 중 절반 이상을 만회했다. 또한 채권시장도 바닥을 다지고 있다. ICE BofAML MOVE(금리 변동성 지수)는 완화되었고 국채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1년 전보다는 비용이 올랐지만, 향후 자금 조달 비용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안심했다. 기업 신용 스프레드를 볼 때 채권시장에서도 자신감이 구축되었다. 고수익 채권의 수익률 프리미엄은 3.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결론
지금 경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최근 핵심 경제지표가 한두 달 이전과 비교했을 때 예상치를 다소 상회한다. 그리고 분명 연준은 9월 FOMC 회의 전까지 경제성장 및 인플레이션 관련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주시할 것이다. 아직 5주가 더 남아 있다.
주: 필자(Mike Zaccardi)는 글에 언급된 증권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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