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10.00~1,319.00
- NDF 최종호가 : 1,314.60/1,314.80(+4.95)
전일 국내 동향 : 좁은 박스권 내 횡보하며 1,310원대 유지
1,310.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역외 순매수 및 외인의 차익실현 기반 역송금 물량으로 상승. 오후에는 엔화, 위안화의 하락에 연동되고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상승분을 반납하는 시도를 하였으나, 박스권 등락을 유지하며 전일 대비 2.20원 상승한 1.310.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매파적 FOMC 의사록 기반 달러 강세
달러화 가치는 매파적인 FOMC 의사록 및 소매판매의 긍정적 결과 속 상승. 유가 반등에도 호주 달러 등 상품통화는 약세를 보여 강달러를 지지했으나, 파운드화및 유로화는 강보합 수준을 유지해 달러 상단을 제한.
미국 7월 FOMC 의사록은 추가 금리인상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속도조절 가능성 시사. 다수 위원들은 물가상승 압력 약화 근거가 빈약하다 지적했고 인플레이션 제어 수준까지의 금리 인상을 요구. 다만 일정시기가 되면 통화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금리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 첨언. 다만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하며, 추후 통화정책 가이던스는 여전히 부재한 상태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조.
미국 7월 소매판매는 0.0%를 기록해 예상(0.1%)을 하회했고 에너지,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 항목은 0.7%를 기록해 전월수준 유지[차트2]. 7월 데이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도 소비가 훼손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이는 연준의 긴축 스탠스 유지에 힘을 실어줌.
한편 영국 7월 CPI는 10.1%(yoy) 오르며 전월(9.4%)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 주요국 중 첫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기에 BOE의 통화정책 대응이 불가피하다 평가되었으며, 유로화와 파운드의 강세 압력을 확대.
금일 전망 : 위험회피 분위기 속 단기 고점 탐색 흐름 전망
금일 환율은 연준의 긴축 의지와 성장주 부진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등에 단기 고점 탐색 흐름 전망. 아직 긴축 필요성이 높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스탠스 변화를 기대했던 일부 시장 참여자의 베팅 물량이 청산됨. 이에 미 증시가 성장주 부진에 따라 하락하자 이머징 국가 내에서의 달러 수요가 올라가며 NDF 환율 기준 1,317원을 상회. 해당 흐름은 금일 재차 연출 가능.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이 일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 되었다는 점은 달러 롱베팅에 유리한 환경이며, 상단이 어디까지 열려있는가를 테스트 하는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 농후.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실수요 매수 또한 유입된다면 장중 하단을 지지해 고점 탐색에 용이할 것.
다만 역외 환율에서 고점 확인 후 급락하는 모습을 관찰했듯 장중 일정 수준에 도달한다면 그 이후 급격히 매물을 출회하는 모습 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 네고물량 역시 상단을 경직할 것이며 종국엔 연준의 긴축 속도가 조절될 것이란 믿음 역시 고점 테스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 판단하는 근거.